일본어로 보는 일상/👨🎓 일상의 일본어 상식36 일본어로 시집보내다라는 말은 어떻게 표현할까 결혼이라는 의미는 커녕 단어 자체가 어색해져가는 요즘이기 때문에 어쩌다 들으면 더 어색한 문장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시집보내다, 장가보내다가 아닐까 싶다. 예전 같으면 자녀가 20대 중반만 넘어가도 곧 시집보내고 장가보낼 걱정에 들떠있는 부모님들의 모습은 흔하게 찾아볼 수 있었는데 요즘은 전반적으로 세상이 맛탱이가 가다보니 다른 건 다 안해도 그건 해야 한다던 기성세대들마저도 자녀들에게 결혼을 기대하지 않는 세상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그런가 간혹 이런저런 드라마 속 내용중 자녀를 하루빨리 결혼시키고 싶은 부모님의 대화가 나오면 그게 왜그리도 짠~~하게 들리던지, 오늘은 딸을 시집보낸다는 의미의 일본어 표현을 알아볼까 한다. ★★ 중요 단어 소개 ☆☆ 気が付く(きがつく):눈치를 채다. ローズマリー:로.. 일본어로 보는 일상/👨🎓 일상의 일본어 상식 2022. 8. 10. 아파트 빌라 여러 주택 호실 호수 일본어로 방번호 읽는 법 "ㅇㅇ호실에 택배왔어요." "ㅇㅇ호실 개똥이네 집입니다." 요즘은 일상에서 빌라나 아파트, 오피스텔 같은 공동 주택이 어마어마하게 차고 넘친다. 우리집도 상가주택이라 택배나 각종 청구서가 날아올 때면 몇 층 몇호실이라는 주소가 상당히 중요하다. 단독 주택 역시 몇 번지 몇 호라는 주소 문구가 있긴 하지만 아파트나 빌라의 호실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런데 이 호실을 읽는 법이 일본어로는 조금 다르다. 오늘은 건물의 호실, 호수를 일본어로 읽는 법에 대해 살짝 나열해보자. 일본어로 읽는 호실, 호수를 담은 간단한 대화문 먼저 간단한 필수 단어를 알아보자. 集まり(あつまり):모임 号(ごう):(주택의) ~~호 家族旅行(かぞくりょこう):가족여행 空く(あく):(내용물, 시간을)비우다 都合(つごう):사정, 상황 .. 일본어로 보는 일상/👨🎓 일상의 일본어 상식 2022. 6. 12. 팔자좋다는 말을 일본어로 표현한다면? 요즘 같은 시기에 누군가에게 이런 말을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겠다. 흔히 어딘지 모르게 여유있어보이는 사람을 가리켜서 팔자 좋네~~라고들 한다. 팔자라는 것은 어떤 상황을 살짝 비꼬는 투로 말할 때 자주 사용하는데 이런 다소 평범하지 않은(??) 단어를 외국어로 옮긴다는 것은 상당히 난해한 부분이 있다. 일단 표준어가 아니니까 의미가 상통하는 해당 외국어를 찾는 것도 어렵고 더욱이 일본어는 한자 표현이라는 또 다른 함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그 또한 쉽지 않다. 本当にいいご身分だねー。君たち。(ほんとうにいいごみぶんだねー。きみたち) 오늘은 팔자가 좋다라는 뜻의 일본어 표현을 간단하게나마 알아볼까 하는데 먼저 소중한 중요 단어를 몇 개 알아보자. 辺幅(へんぷく):표면적이고 외관적인 모습 祝杯(しゅくはい).. 일본어로 보는 일상/👨🎓 일상의 일본어 상식 2022. 6. 7. 당신의 눈엣가시는 누구? 눈엣가시는 일본어로? 직장이든 학교든, 혹은 길을 가던 도중이거나 하물며 가족끼리도 때에 따라 등장하는 것이 바로 눈엣가시!! 그렇다면 눈엣가시는 일본어로 뭘까. 눈에 들어간 가시라는 뜻이니까 目の骨(めのほね)?? 한국어를 있는 그대로 일어로 옮기면 틀려버리는 단어가 은근히 많은데 이 단어도 그중 하나.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일상 힐링 애니 "하늘 가는대로"의 한 장면으로 눈엣가시에 대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먼저 짧은 대화문이지만 간단하게 필수 단어 몇개를 소개할까 한다. 1.大変だ。:대단하다. 엄청나다(부정적인 의미) 2.会長(かいちょう):회장 3.にされる:~하게 되다, ~가 되다 4.ちゃんと:잘, 정확하게, 착실히 5.文句(もんく):불평, 불만 오늘 소개할 대화문의 장면들은 애니 "하늘 가는대로"의 주인공들이 천문부.. 일본어로 보는 일상/👨🎓 일상의 일본어 상식 2022. 6. 6. 책임감이 따르는 일본어의 추측 전문을 알아보자 우리는 일반적으로 자신만의 주관, 추측을 상대방에게 이야기할 때 뒷일은 생각 안하고 아무 거리낌없이 내뱉을 때가 많다. 보통 사람들이 친한 상대와 대화를 할 때 "~~일 것 같다"라는 표현을 많이 하지만 사실 이런 대답을 할 때 차후에 어떤 일이 생겼을 경우 상대방에게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을 하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일본어에서는 마찬가지고 자신의 추측을 이야기하는 전문이지만 자연스럽고 부담없이 말하는 추측 발언이 있는가 하면 상대방에 대한 책임감이 뒤따르는 다소 부담감이 큰 추측 발언이 있는데 추측 전문에 자주 활용되는 らしい와 ようだ가 그렇다. 오늘은 이 らしい와 ようだ의 차이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먼저 짧게 예문을 한번 들어보자. 1. A : おなかが痛くて病院に行きゃ。 .. 일본어로 보는 일상/👨🎓 일상의 일본어 상식 2022. 1. 7. 미리 대비함의 대명사 유비무환과 비슷한 일본 속담 한해가 끝나고 한해가 새로 시작되는 시간을 코 앞에 두고 있다. 사람들이 너무 분주해지고 모든 것이 리셋된다는 환상이 앞서서 많은 계획들은 세워두는데 이제 막 새해가 시작되는 것이니 뒤처리는 나중에 하면 된다는 여유스러운 마음이 너무 넘쳐서 일을 실행해볼 계획은 줄줄이 나열시켜놔도 그걸 유지하거나 마무리하기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두는 경우는 드물다. 특히 나중에 큰 사고나 후유증이 뒤따를지도 모를 일도 많은데 그 일을 진행해갈 순서만 아무리 정해놓은들 중간에 예외의 사태가 터지기라도 하면 그야말로 무한 난관의 수렁으로 빠질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도 그럴 때에 딱 걸맞은 유비무환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는데 오늘은 그 유비무환과 뜻이 통하는 일본의 속담이나 비슷한 유형의 문장을 알아볼까 한다. 備えあれば憂いなし(そ.. 일본어로 보는 일상/👨🎓 일상의 일본어 상식 2021. 12. 30. 만남은 이별의 시작이라는 일본어 문장을 알아보자 해마다 이맘때면 대개 한해를 보내며 아쉬웠던 일들이 머릿속에 몰려온다. 어릴 때 가장 아쉬웠던 기억은 한해동안 함께 공부하고 뛰어놀았던 친구들과의 이별이 다가오는 시기였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에도 흔한 말로 만남은 이별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오늘은 가볍게 만나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다가온 이별의 시간에 아쉬워하는 내용의 대화를 살짝 알아볼까 한다. 오늘의 문장 : 会うはお別れのはじめ!! 예문 시작 : A : 急に何のことだの。 : 갑자기 무슨 일이야? B : あ、別のことじゃなく休んだついでに合えばいいんじゃ。 : 아, 별일은 아니고 쉬는 김에 만나면 좋잖아. A : そうはそうだよ。ところでこの頃君の家族たちたくさん忙しそうだのに。 : 그거야 그렇지. 그런데 요즘 너희 가족들 많이 바쁜 것 같던데.. B : う.. 일본어로 보는 일상/👨🎓 일상의 일본어 상식 2021. 12. 27. 크리스마스 시즌 연말연시에 하고 싶은 일본어 충고 벌써 올해가 오늘 빼면 8일 남았다. 날마다 추락만 하고 있는 세상 행태 속에서 잠시나마 일탈을 즐기고 싶은 심정은 이해가 가지만 시국이 이런데도 불구하고 작년이나 올해나 각종 대형 기념일에는 정말 난리가 아니었고 올해가 가기 전 마지막 축하 시즌인 크리스마스와 연말에는 어떤 아수라장이 사방에서 연출될지 불을 보듯 뻔하다. 오늘은 일본어로 이 때에 걸맞은 명언 하나를 소개해볼까 한다. 乗るなら飲むな。飲んだら乗るな。 (탈 것이라면 마시지마. 마실 생각이라면 타지 마.) 예문 : A : 年末計画あるの? : 연말 계획 있어? B : 大学の仲たちと集まりがあるんだよ。 : 대학 동창들과 모임이 있어. A : は?じゃ、酒の。。。 : 그래? 그럼 술도.... B : 酒?当然なのだよ。お久しぶりの集まりなのに。 : 술? 당.. 일본어로 보는 일상/👨🎓 일상의 일본어 상식 2021. 12. 23. 일본은 해외에 자랑할만한 요리가 없는 건가 하루 일을 끝내고 귀가해서 컴퓨터 앞에 앉으면 이제는 매일 뻔해진 뉴스보다는 유튜브에 먼저 접속한다. 요근래 중국의 제멋대로식 한국 문화 가로채기가 절정인데 또 뭘 가로챘다가 들통났다는 영상 하나가 떡하니 떠오른다. 잉?? 그런데 이번에는 차이나가 아니라 일본이네?? 일주일쯤 전에 올라온 영상인데 가만보니 규모가 꽤 큰 요리 대회에서 한국의 "갈비"를 자기네 나라 발음대로 "가루비"로 둔갑시켜 일본의 전통 음식인양 대회 참가용품으로 내놓았다가 한국에서 오랫동안 유학까지 다녀간 대장 쉐프에게 들통나서 대망신을 당했다는 이야기였다. 자기네 나라 식민지였던 나라가 이젠 자기들을 서서히 앞선다는 것에 대한 자존심이냐, 아니면 자격지심이냐... 해외 음식이 맛있다고 해도 한참 먹다 보면 얼마 안가 자신의 몸이 길.. 일본어로 보는 일상/👨🎓 일상의 일본어 상식 2021. 12. 22. 우리말 뚝심과 소심 일본어를 일상 애니 아따맘마에서 찾다 뚝심은 우리말 뜻으로 뭔가를 강하게 버티거나 밀어내는 힘, 또는 미련스러울만큼 불끈 솟아나는 힘을 말한다. 그리고 소심이란 우리나라에서 유행하는 A형 혈액형의 대표적인 특징이기도 한, 말 그대로 마음이 여리거나 너무 약하고 조심성이 너무 많다는 의미의 "소심하다"의 어간이다. 그런데 일본어로 이 뚝심이나 소심함을 표현하라고 한다면?? 소심하다라는 말을 한자로 쉽게 쓴다면 小心だ?? 어떻게 억지로 비슷한 의미는 되는 것 같은데 그럼 뚝심은 어떻게 표현하면 될까. 오늘은 오랜만에 우리말 뚝심과 소심함의 의미를 일본어로 어떻게 표기하는지 알아볼까 한다. 뚝심과 소심함의 일본어 표현을 아따맘마에서 알아내보았다. 뭔가 빵 터지는 스토리도 아니고 그냥 소소한 일상을 익살스러운 개그 형식으로 풀어나가는 대표적 서민형.. 일본어로 보는 일상/👨🎓 일상의 일본어 상식 2021. 12. 2. 일본의 선물 문화에 대해서 한번 간단하게 알아볼께요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지만 요즘은 단순한 겉치레라고들 알고 있는 것이 일본의 선물 문화와 예절입니다. 잘 알게 된 누군가와 작은 것이라도 선물을 주고 받는 것을 좋아하는 일본의 문화에 대해 알아볼까 하는데 우리에게 있어서 선물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 본다면 누구나 대부분이 눈살을 찌푸리고 고민에 빠질 것입니다. 적어도 우리나라 사람에게 있어서 선물이란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것이고 선물을 받는 사람 역시 눈이 커질 만큼 대단한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알게 모르게 마음 속 깊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이론상으로는 선물이란 정성이 가득 담긴 것이 먼저라고 배우고 자라지만 사실 조금씩 나이가 들어가면서 성인이 되기 이전부터 이미 겉치레와 사치에 뚜렷하게 물들어가고 있는 셈이라.. 일본어로 보는 일상/👨🎓 일상의 일본어 상식 2021. 9. 11. 일본의 다양한 일본어 인사법을 알아봐요 이번에는 일본의 다양한 일본어 인사법을 알아볼까 합니다. 요즘 흔한 말로 전세계적으로 다사다란, 한자로 多死多亂이라고 하는 시기를 맞닥뜨리고 있습니다. 우리와 가장 가까운 나라이면서도 우리의 바다와 같은 이해심과는 달리 스스로 전세계에서 고립의 구덩이로 빠져가고 있는 것이 요즘 일본의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 일본에 대한 동경심이 막연하게 부풀던 시기에는 그냥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라는 두가지 인사로 거의 모든 것이 통하던 것에 반해 그냥 기본적인 인사만해도 갯수가 두자리 숫자를 넘어가는 일본이 무척이나 예의와 격식에 철저한 나라구나 하고 감동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요즘은 그 대부분이 그냥 겉치레와 가식이라는 것만 자꾸 드러나서 그나마 일본에 대한 지식을 조금이라도 쌓아보려는 한국인들에게 많.. 일본어로 보는 일상/👨🎓 일상의 일본어 상식 2021. 8. 30.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