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이맘때면 대개 한해를 보내며 아쉬웠던 일들이 머릿속에 몰려온다.
어릴 때 가장 아쉬웠던 기억은 한해동안 함께 공부하고 뛰어놀았던 친구들과의 이별이 다가오는 시기였다는 사실이다.
우리나라에도 흔한 말로 만남은 이별의 시작이라는 말이 있다.
오늘은 가볍게 만나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다가온 이별의 시간에 아쉬워하는 내용의 대화를 살짝 알아볼까 한다.
오늘의 문장 : 会うはお別れのはじめ!!
예문 시작 :
A : 急に何のことだの。
: 갑자기 무슨 일이야?
B : あ、別のことじゃなく休んだついでに合えばいいんじゃ。
: 아, 별일은 아니고 쉬는 김에 만나면 좋잖아.
A : そうはそうだよ。ところでこの頃君の家族たちたくさん忙しそうだのに。
: 그거야 그렇지. 그런데 요즘 너희 가족들 많이 바쁜 것 같던데..
B : うん。実は来週が引っ越しだよ。
: 응, 사실은 다음주에 이사가.
A : え。急にどうして。
: 에? 갑자기 왜?
B : パパが遠い地域に出場するようになって。
: 아버지가 먼 지역으로 출장을 가게 되셨거든.
A : じゃ一週も残らないんじゃ。なぜもっと早く話すんじゃなかったの。親しくなったばかりなのにひどいんだよ。
: 그럼 일주일도 안남았잖아. 왜 좀 더 빨리 말하지 않았어. 이제 막 친해졌는데 너무해.
B : ごめん。会うはお別れのはじめだって私ももうすぐ伝って聞いてね。
: 미안. 만남은 이별의 시작이라더니 나도 방금 전해들어서.
A : しょうがないね。じゃその間いい思い出たくさん作りあおうよ。
: 어쩔 수 없지. 그럼 그동안 좋은 추억거리 많이 만들자.
B : よし。そして引っ越しても電車に乗るとあまり遠くないからよく会えるよ。
: 좋아. 그리고 이사하더라도 전차를 타면 그리 멀지 않으니까 자주 만날 수 있어.
포인트 단어 체크 :
1. ついでに : ~~한 김에 (ex : 나간 김에, 씻은 김에)
: 한가지 행동을 할 때 다른 무언가를 함께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단어
2. 引っ越し : 이사
3. 思い出(思い出):추억
: 한자어로 追憶(ついおく)라고 표현도 가능은 하다.
오늘의 간단 일본어 대화는 여기서 끝.
가만히 생각해보면 가장 아쉬운 만남과 이별은 바로 올해, 지금이 아닐까 싶다.
엊그제 2021년이 시작된 것 같은데 그 뜨거운 여름을 지나 가을이 온지도 모르게 순식간에 겨울로 접어들더니 올해가 이제 4일 남았다니 말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과 이별 속에 묻혀버리는 시간의 흐름이야말로 우리가 늘 마음속에 갖고 있지만 바로바로 인식하지 못하는 가장 아쉬운 만남과 이별이 아닐까.
한가지 더하자면 새해 들어 공부하게 될 일본어는 1학년 때와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청해 능력을 유발하더라.
내게는 1학년때의 초급 일본어와의 작별이 가장 공포스러운 작별로 꼽힐 날이 멀지 않았다....
'일본어로 보는 일상 > 👨🎓 일상의 일본어 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임감이 따르는 일본어의 추측 전문을 알아보자 (3) | 2022.01.07 |
---|---|
미리 대비함의 대명사 유비무환과 비슷한 일본 속담 (1) | 2021.12.30 |
크리스마스 시즌 연말연시에 하고 싶은 일본어 충고 (1) | 2021.12.23 |
일본은 해외에 자랑할만한 요리가 없는 건가 (3) | 2021.12.22 |
우리말 뚝심과 소심 일본어를 일상 애니 아따맘마에서 찾다 (4) | 2021.12.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