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들어먹고 사먹고138 처음으로 전자렌지에 고구마 굽기 시도 결과는 절반 성공 벌써 25년쯤 전에 다니던 회사에 같이 다니던 형이 전자레인지를 처음 사던 날 거기에 고구마를 구웠던 일이 생각나서 오늘은 나도 전자렌지에 고구마를 구워보았다. 누군지 모르지만 지난 주 초에 회사에 고구마를 몇 박스 기증한 사람이 있다며 직원당 7~8개씩 배분받았었는데 일주일이 지나도록 냉장고 속에 있는 게 생각나 행여나 곰팡이라도 필까 부랴부랴 꺼내어 시식하려던 중에 즉흥적으로 생각나서 실행에 옮겼다. 신문지 대신 A4용지로! 옛날에는 신문지로 쌌던 거 같은데 우리집에서는 오래 전부터 신문을 볼 일이 없고 해서 책상 서랍장에 보관해둔 A4 용지를 꺼내서 4개를 돌돌 말아 물에 적신 뒤 꼭 짰다. A4 용지는 프린터에 사용하려고 사뒀던 건데 저거 사자마자 뭐, 거의 모든 문서는 이메일로 전송하는 게 생활.. 🥡 만들어먹고 사먹고/🥘 실험용 폭탄 레시피 2021. 10. 26. 추운 날 어울리는 면요리 장칼국수 만들기 초간단 레시피 가을을 건너뛰고 바로 겨울로 가려는지 옷입기도 애매하고 날씨가 사람을 잡을 듯 하다. 뜨끈한 국물 없이는 하루의 시작이 휘청거릴 만큼 추운 날씨에 딱 어울리는 면요리 장칼국수를 만들어서 아침부터 잘 먹었다. (사실 일요일이라 늦잠자고 일어나 세월아 네월아 만들어 방금 먹었으니 점심이라고 해야 하나...) 초간단 재료 소개 (1인분 기준) : 멸치 육수 800ml, 칼국수 150그램 정도(시중에서 파는 건 거의 4인분 기준), 버섯 한줌(난 느타리로 준비), 대파 1큰술, 다진 마늘 반큰술, 고추 1개, 양파 4분의 1개, 고추장 1큰술, 된장 1큰술, 고춧가루 1큰술, 양조간장 반큰술, 애호박 4분의 1개, 들깨가루 약간, 후춧가루 약간, 재료가 가짓수는 많아보이지만 거의 다 냉장고 안에 굴러다니는 재료.. 🥡 만들어먹고 사먹고/🥘 실험용 폭탄 레시피 2021. 10. 24. 종로 칼국수에서 김치 칼제비를 먹고 불지옥을 보았다 이제 어릴 적에 엄마가 끓여주신 김치 수제비나 칼국수를 맛볼 곳은 정녕 없음을 깨달은 날. 부천역 지하 먹자 상가 이트로에 종로 칼국수 지점이 생겼다. 언제 한번 들러봐야지 했었는데 한여름이 다 되어서야 개장을 한 곳이라 그 더위에 펄펄 끓는 칼국수를 먹을 용기는 없어서 다음으로 미루다가 날씨도 갑자기 쌀쌀해졌겠다 날잡아서 한번 먹어보기로 하고 동생과 함께 들렀다. 몇 달 전엔가 차이나에서 아주 추접한 환경에서 배추를 절이던 동영상 논란이 여전히 생생한데 아직도 시내 식당을 다녀보면 여전히 중국산 김치를 사용하는 곳이 있다. 그거 먹고 죽었다는 사람은 없으니 그냥 드세요~~하는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을 알고도 아무렇지 않게 식사를 할 만큼 그렇게 비위가 좋지는 못하다. 더군다나 얼마 전에 .. 🥡 만들어먹고 사먹고/🍛 맛있어서 종종 들러 2021. 10. 22. 고추장을 볶고 떡국떡 넣어 만든 초간단 떡볶이 레시피 요즘은 과거에 우리 기성 세대가 알고 있던 레시피를 변형시켜 만든 음식들이 상당히 많다. 오늘 만들어본 떡볶이도 그 중 하나인데 이 떡볶이는 일반 떡이 아니라 납작하게 썰어둔 떡국용 떡과 살짝 볶은 고추장을 이용해 만든 초간단 버전이다. 개량된 레시피 음식을 많이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원래 떡볶이를 광적으로 좋아하기 때문에 가끔씩 생각날 때 한번씩 만들어먹는다. 재료 또한 아주 간단 저렴하다. 먼저 떡국떡 250그램 정도, 사각 어묵 2장, 대파 1대, 고추장 2큰술, 양조간장 1큰술, 설탕 1큰술, 물 300ml 요즘 별의별 퓨전형 떡볶이들이 많이 나와서 너무 빈약해보이지만 출출할 때 혼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스탠다드형 떡볶이를 만드는데는 이 이상의 재료가 필요하지 않다. 그럼 제작에 들어가보자. .. 🥡 만들어먹고 사먹고/🥘 실험용 폭탄 레시피 2021. 10. 21. 부천역 홍대개미에서 처음 맛본 1pound 스테이크 덮밥 동생은 주로 야외에서 건설 작업을 하기 때문에 비가 오거나 날씨가 서서히 쌀쌀해지면 쉬거나 일찍 퇴근하는 일이 잦다. 보통 나보다 한시간쯤 늦는 편인데 이날은 나보다 먼저 집에 와있는 동생. 동생 : 우리 저녁 나가서 먹자. 때마침 며칠간 오이무침만 먹었으니 좀 다른 걸 먹어볼까 싶어서 스테이크 덮밥을 먹으러 부천역에 있는 홍대개미에 갔다. 동생 : 음... 양은 다 적어보인다. 나 : 사이드 메뉴 추가하면 되잖아. 이놈 양 적다는 소리 하는 거 듣기 싫어서 한동안은 혼자 다녔는데 저 소리 오랜만에 들어본다. 6시 반쯤 됐나 여기저기 사람들이 앉아있다. 여기저기 자영업자들 다 무너지는데 그래도 이렇게 실낱처럼이나마 버텨나가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다행이다. 백신에 대한 믿음은 0이지만 그래도 그거.. 🥡 만들어먹고 사먹고/🍛 맛있어서 종종 들러 2021. 10. 20. 여름내내 먹고 살아온 새콤달콤 오이무침 초간단 레시피 어제는 여름내내 질리도록 먹어왔던 오이무침을 또 뒤집어 엎었다(??). 토요일과 일요일, 요즘은 5일제 근무가 거의 일반화되어 쉬는 날이 하루 늘어난 것에 대한 긍정적인 부분도 많지만 대신 평일에 미루어온 일들을 하나, 둘 하다 보면 오히려 더 바빠지는 게 토요일이다. 11시가 거의 다되어 "간단하게 청소나 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몸을 일으키고 생각해보니 이번 주말에 퍼머를 하기로 계획했던 것이 뒤늦게 생각났다. 부랴부랴 퍼머하고 집에 돌아와 대충 청소하고 숨 좀 돌리고 앉으려니까 점심 때를 훌쩍 넘었고 아무리 쉬는 날은 모든 리듬이 무너진다지만 여유있어야 할 휴일에 두끼나 건너뛰고 저녁 때 몰아먹는다는 건 너무 바람직하지 못한 아저씨에게 있어 휘리릭 칼로 썰고 양념 돌려주면 끝나는 이런 손쉬운 반찬은 .. 🥡 만들어먹고 사먹고/🥘 실험용 폭탄 레시피 2021. 10. 17. 이전 1 ··· 9 10 11 1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