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들어먹고 사먹고/🥘 실험용 폭탄 레시피

봄내음 가득한 찌개요리 달래된장찌개 손쉬운 레시피

토리랑영원히 2024. 4. 6.

 봄보로봄봄봄봄. 봄이다. 

평소엔 주변을 둘러봐야 온통 생활에 찌든 풍경 뿜뿜이지만 슬슬 몸에서 봄을 원한다. 

냉이 나물도 좋고 가지 나물도 좋은데 지난번에 오이를 무쳐먹고 남은 달래가 냉동실에서 몇 주째 수행을 쌓고 있으니 걔를 사용해서 된장찌개를 끓여주기로 했다. 

 

 

 달래라는 게 어떤 특별한 맛이 있는지는 사실 모르겠다. ㅇ.ㅇ

근데 향!!

그 자체가 된장찌개에는 정말 잘 어울린다는 사실... 

 

 

달래된장찌개 재료 : 

 

달래 한주먹, 두부 반모, 된장 크게 한큰술, 고추 2~3개, 물 500~600ml, 동전육수 2개.

 

재료수가 이번에도 무척이나 소박하다. 

달래 된장찌개는 달래의 봄향기가 관건이므로 다른 재료들을 지나치게 추가하지 않는 것도 포인트!!

 

 

조리 시작 : 

 

 우선 두부랑 고추를 적당히 썰어서 준비해주자. 

 

 

물은 500~600ml 정도 부어주자. 

쌀뜨물을 넣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어서 몇 번인가 직접 만들어 먹어봤지만 내 입에는 별로... 

(아니면 내가 쌀뜨물을 만들어내는 노하우나 적용법이 틀렸을지도....)

 

 

된장을 크게 한큰술 떠서 넣고 뭉치지 않게 잘 섞어주자. 

 

 

 뚜껑을 덮은 뒤 불을 중강으로 켜고 팔팔 끓여주자. 

물이 빨리 끓게 하느라 뚜껑을 덮은 거라 안덮어줘도 된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동전 육수 2개 넣어주고 2~3분 끓여주고!!

 

 

 썰어둔 두부랑 고추 넣고 1~2분 끓여준다. 

 

달래된장찌개 마무리중.

 

 마지막에 달래 넣고 1분 정도 끓인 뒤 불을 꺼주면 초간단 달래 된장찌개 완성!!

 

 

 별로 들어간 것도 없는데 봄에는 이런 초간단 된장찌개가 정말 너무 끌린다. 

 

 

 봄도 됐는데 예전처럼 좀 먼 지역까지 먹거리 여행을 다녀볼까. 

예전에는 이런 흔한 된장찌개나 떡볶이를 사먹으러 일산까지 전철타고 버스타고 다닌 적도 있는데 요즘은 그 때만큼 열정이 안살아나네.. 

솔직히 그 먼곳까지 교통비를 들이고 갈만한 메뉴들은 아니었지만 터덜터덜 전철을 타고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마냥 달리는 기분도 괜찮다. 

 이런 걸 보면 요즘 한가한 시간대에 전철 노약자석에 마냥 앉아서 어딘가를 향해 가는 노인들의 모습이 딱 내 미래네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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