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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에 쪄서 만드는 초간단 나물 비빔밥 쉬운 레시피

토리랑영원히 2024. 3. 26.

 봄이 오니 나물이 화끈하게 땡긴다면 가장 좋은 게 나물 비빔밥이다. 

근데 이 나물, 저 나물 따로 삶거나 하기보다는 얼른 다듬어서 한방에 쪄내면 좀 더 쉽게 비빔밥을 만들 수 있다. 

벌써 한 4~5년 가까이 전에 방문했던 어느 유튜브 채널의 이 나물 비빔밥 레시피는 지금도 내가 너무 자주 애용하는 초간단 나물 비빔밥 레시피다. 

 

 

어떤 나물을 선택하느냐가 중요!!

 

 여러가지 나물을 한방에 한 용기에서 쪄내려면 익어가는 시간이 비슷해야 하기 때문에 섣부르게 아무 나물이나 가져왔다가 낭패를 볼 수도 있으니 주의!!

오늘 내가 선택한 나물은 일단 콩나물, 무나물, 버섯, 호박... 이 정도?? ㅇ.ㅇ

 

 

나물 비빔밥 재료(2인분) : 

 

 먼저 무 3분의 1개, 참타리 버섯 반팩, 콩나물 100그램, 호박 반개, 물 70~80ml, 다진 마늘 조금, 고추장 한큰술, 달걀 후라이 한개, 참기름 약간... 

 

입맛에 따라 쪽파를 추가하거나 나물들이 완전히 조리가 끝난 후에 오이를 첨가해도 좋겠다. 

 

 

조리 시작 : 

 

나물들은 각자 물로 가볍게 세척하고 무나 호박은 익기 좋게 얇게 채썰어준다. 

 

 

버섯은 세척 후 물을 짜주는 것이 중요!!

 

 버섯은 수분을 화끈하게 머금고 있다. 

요즘은 농약을 그리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 조리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요즘 세상을 어떻게 믿고... -_-

일단 내 경우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털듯이 세척해주고 양손으로 꼭 눌러 물기를 짜준다. 

 

 

 다듬기가 끝난 나물 재료들은 팬에 종류별로 자리잡고 넣는다. 

 

 

 위에 소금을 먼저 고르게 뿌려준 뒤!!

 

 

 70~80ml정도의 물을 팬 가장자리에 둘러가듯이 뿌린다. 

 

 

 팬 뚜껑을 닫고 중불로 3~4분 익혀준다. 

 

 

7분 정도 뜸을 들여주는 것이 포인트.

 

 나물들 중에 콩나물이 들어있을 경우 다 익었나를 확인하느라 중간에 뚜껑을 열면 콩나물 비린내가 제대로 누그러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4분쯤 시간이 지나면 콩나물이 익어가는 냄새가 퍼지면서 팬 뚜껑이 수증기로 꽉 차는데 이 때 뚜껑을 바로 열지 말고 6~7분 정도 뜸을 들여주는 것이 포인트. 

 

원팬에 4가지 나물 익힘 완료.

 7분 뜸들인 뒤 뚜껑 열기... 

대략 다 익었다. 

 

 잘 익은 나물들 위에 다진 마늘과 참기름을 살짝씩 떨어뜨려준 뒤 조물조물 잘섞어서 마무리한다. 

비빔밥은 양념장과 비비는 음식이라 나물들의 간을 어느 정도 싱거운 편으로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아, 이렇게 오늘도 한끼 잘 처리한다. 

지금 직장에서 전에 같이 일했던 친구이자 주부가 비빔밥이 가장 성의없어보이는 메뉴로 꼽았던 게 기억나는데 이게 말이 그렇지 전혀 성의가 없지는 않은데....-_-

 

 

 고추장이나 초고추장을 얹어 비벼먹으면 한겨울 도망갔던 입맛도 돌아올 나물 비빔밥 완성.. 

오늘은 이걸로 봄을 만끽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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