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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찜기 요리 어묵넣고 깔끔하게 만든 숙주나물무침 초간단 레시피

토리랑영원히 2024. 4. 20.

 숙주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콩나물과 더불어 너무너무 아름다운(??) 우리의 단골 반찬. 

고사리와 더불어 남자의 그 힘(??)에 안좋다고들 괜한 난리 부르스를 추지만 그거야 뭐 죽을만큼 평생을 먹지 않는 이상 실제로 거기가 박살난(??) 사람들의 증언에 따르면 숙주하고는 전혀 상관도 없더구만 쓰잘데기 없는 걱정들을... -_-

하지만 고사리는 비싸... ㅇ.ㅇ

그래서 더없이 소중한 숙주에다가 싸구려 어묵 몇 장을 썰어넣고 숙주나물 무침을 만들었다. 

 

 

 숙주도 별것 아니게 보이지만 살짝 다른 추가 재료를 어떻게 쓰냐에 따라 제법 그럴싸한 요리가 된다는 말씀. 

그냥 평소처럼 물에 끓여 만들 수도 있고 요즘처럼 점점 낮기온이 올라갈 즈음에는 실리콘 찜기를 이용해서 최대한 불을 이용하지 않는 것도 괜찮은 방법 같다. 

 

 

어묵숙주나물무침 재료 :

 

숙주나물 400그램 정도, 어묵 3장, 쪽파, 소금 약간, 다진마늘 반큰술, 깨소금, 참기름, 실리콘 찜기!!

 

실리콘 찜기가 없다면 숙주를 평소처럼 물에 데쳐주면 OK!!

 

 

조리 시작 : 

 

먼저 숙주는 물에 깨끗이 세척하고 숙주는 칼국수처럼 썰어주고 쪽파도 썰어주자... 

 

대부분 이 과정에서 쪽파를 썰은 사진을 올리지만 난 쪽파를 냉동실에 보관하는 관계로 이 때 썰어두면 요리가 완성될 즈음 쪽파가 죽이 되는 관계로 거의 마무리 과정에 썰어주었다.. -_-

 

 

 세척한 숙주를 실리콘 찜기에 밀어넣고 물을 150ml 정도 붓고 전자렌지에서 6~7분 정도 돌려준다(1000와트 기준).

 

 

 

 

 숙주가 불타는(??) 동안 썰어둔 어묵을 용기에 넣어 뜨거운 물을 붓고 한번 고루 흔든 뒤 1~2분 정도 두고 안좋은 기름을 빼준다. 

 

 

 1~2분 뒤 물을 따라버리고 잔여 물기를 빼준다. 

 

 

 전자렌지에서 다 익은 숙주도 물에서 건진 뒤 찬물로 헹궈 물기를 빼준다. 

 

그러고보니 찬물에 담궈둔 사진을 빼먹은....ㆀ

아삭한 식감에 미련이 없다면 찬물에 담그는 과정은 생략 가능... 

 

 

 물기 빠진 숙주에 물기 빠진 어묵을 뒤집어엎고...

 

 

 소금과 다진 마늘을 반 작은술 정도씩 넣어준다. 

소금은 입맛에 따라 추가 가능하지만 마늘은 이런 순한 나물 요리에는 너무 튀면 안되므로 적절하게 소량만 사용하는 게 좋다. 

 

 

 쪽파도 썰어넣고 깨소금도 팍팍, 마지막으로 참기름도 두바퀴 돌려주도록 하자. 

 

 

 이제 간을 보고 부족한 간을 채우면 끝... 

음... 살짝 싱겁다고 느껴진 관계로 꽃소금을 몇 번 더 흔들어 솔솔 뿌려주고 마무리했다. 

 

 

 오호... 그냥 봐도 먹음직한 어묵 숙주나물 무침 완성. 

 

뜨거운 물부어 어묵 데치기.

 

 슬슬 나물 요리가 자꾸 입에 당기는 걸 보니 이제 입맛이 좀 돌아오려나보다. 

남들은 입맛이 돌면 고기가 당긴다는데 난 이렇게 저렴한 나물 요리가 땡기는 걸 보면 난 어디를 가나 먹는 취향만큼은 정말 소박 그 자체!!

 어묵을 한 장 더 추가했어도 괜찮았겠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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