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들어먹고 사먹고/🍛 맛있어서 종종 들러

버거킹 쿠폰 마지막날 먹으면 더 좋은 핫칠리 러버 몬스터 셋트 콜라 필수

토리랑영원히 2024. 3. 31.

 벌써 3월의 마지막날.. 

아직 쌀쌀한 겨울 날씨가 남아있지만 사람들의 행동 반경은 조금씩 기지개를 켜는 듯 하다. 

벌써 한 달 전에 들렀던 버거킹... 

몸에도 좋지 않은 버거지만 그래도 한달에 한번 정도 들러줘서 나쁠 건 없잖아?? ㅇ.ㅇ??

이번 달에는 뭐가 먹을 만한 게 있나 하고 휴대폰 앱을 열어보니 4~5,000원대 메뉴가 3개나 올라왔다. 

그중에 눈에 띄는 게 핫칠리 러버 몬스터 셋트!!

 

 

메뉴명에 핫.....이 들어간다는 건 맵다는 얘기.... 

음... 매운 버거는 이 핫칠리가 아니라도 전에 다른 걸 먹어본 적이 있는데 괜찮을려나.. 

 

 

 그냥 매운 것도 아니고 소스라치게 맵다고 저렇게 입구 옆 쇼윈도우에다가 대놓고 써붙여놨다... 

핫칠리러버가 3종류가 있었는데 저건 일반 핫칠리버전... 

단품 가격이 3,900원이면 가격도 매우 괜찮은 편이야. ㅇ.ㅇ

 

 

버거킹의 부활의 조짐.

 

 올해 초까지 이상하게 부피랑 가격만 커진 메뉴만 줄줄이 내놔서 얘들이 장사 접으려고 이러나 싶을 정도였는데 요근래 들어 소소한 가격을 앞세운 제품들이 슬슬 늘어나더니 최근에는 손님들이 확~~~ 불었다. 

엊그제 여기 들러서 아무 생각없이 매장 식사로 키오스크 결제 끝내고 주위를 빙~~~ 둘러봤는데 자리가 없어.. ㅇ.ㅇ;;;;

이거 어쩌지 하고 일단 안쪽으로 들어와보던 찰나 때마침 손님 하나가 일어나던 바로 그 자리에 샤샤샥~~ 앉아준 재빠른 센스... 

 

 

5천원대의 적정한 셋트. 

 

 내 메뉴 조리 완료 벨이 울려서 일어나려는데 혹여 누가 빈 자리인줄 알고 와서 앉을까봐 테이블 위에 핸드폰 올려놓고 의자 위에 점퍼 벗어두고 달려가 부지런히 들고 온 나의 핫칠리러버 몬스터 셋트!!

가격대가 일반 핫칠리러버는 4천원대이고 천원을 더 보태면 이 몬스터 버전을 먹을 수 있다. 

 

 

 몬스터라며??? 

근데 크기는 몬스터가 아니야... 

초등학생 손만한 내 손이랑 비교해도 그리 큰 크기는 아니다. 

 

 

소고기 패티와 닭고기 패티가 함께 들어있다.

 

 두께는 마음에 든다. 

입이 작은 편이지만 좀 마음 먹고 입벌려서 한입 물면 입안에 가득찰만한 두께... 

거기다 패티가 소고기 패티랑 닭고기 패티, 이렇게 2장이 들어있다. 

요즘처럼 닭닭 해대는 시대에는 꽤 괜찮은 구성 아닐까나... 

 

 

 그외 내용물은 당연히 매운 맛을 확인시켜줄 칠리 핫소스랑 양파, 양상추 정도로 소소... 

맵다고 해서 고추장이나 고춧가루가 들어있지는 않더라... 😊😊😊

 

 

 먹긴 해야 되는데 막상 먹으려고 저렇게 입앞에 갖다 대니까 좀 긴장은 됐다. 

소스라치게 맵다고??

설마, 사람이 먹을 음식인데 그렇게 만들지는.... -_- 

 

 

맵기는 어느 정도?? 

 

 음..... 전단에 표시된 만큼 그렇게 퍼질러지게 맵지는 않아... ㅇ.ㅇ

근데 입안에 들어가자마자 이건 틀림없이 맵다라는 느낌이 입안에 퍼질 정도의 강도는 된다고 본다. 

케챂 같은 다른 소스의 상큼한 맛을 살짝 덮는 매운 맛이었다고나 할까. 

 

 

매운 맛 희석에는 콜라가 역시 딱...

 

 뭔가 음료수 없이 먹으면 매운맛이 좀 심하게 축적될 수도 있다는 느낌??

다른 음료로 변경하지 않고 기본 셋트 콜라를 그냥 가져왔던 게 정말 진리로웠다는 생각이 든다. 

시원하고 싸한 탄산이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맛이 매콤한 버거맛과 정말 딱이네..😘😘😘

 

싫은 맛은 아니지만 자주 찾지는 않을 맛... 

 

 쿠폰 혜택이 없더라도 일반 가격대도 좋고 많이 맵지는 않지만 평소 매운 맛에 그다지 흥미가 없는 사람이라면 솔직히 다시 먹게 될만큼 크게 맛있지는 않았다는 아쉬운 결론..ㅇ.ㅇ

매운 맛을 빼고 그냥 닭&소패티를 핵심으로 선전했으면 오히려 더 좋았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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