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들어먹고 사먹고/🍛 맛있어서 종종 들러

농가살리기에서 구입해본 묵은지 김치찜 고기도 많고 좋아

토리랑영원히 2024. 3. 9.

 이제 봄이다. 

주변 상황이고 나발이고 입맛이 점점 살아나는 걸 보니 시간이 흐르는 건 어쩔 수 없나보다. 

하루에도 수도 없이 울려대는 카톡 알림. 

뭐,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만 그중에서도 피할 수 없는 먹거리 알림은 내가 빼놓지 않고 보는 것 중 하나다. 

며칠 전 울린 알림에서 내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이 농가살리기 브랜드에서 내놓은 묵은지 김치찜이다. 

 

 

 평소 집에서 김치를 사먹는 편이지만 얼마 전부터는 시판 양념으로 그 때 그 때 만들어(??)먹기 때문에 요즘은 집에서 김치가 익어가는 모습을 볼 일이 거의 없어졌다. 

그러던 차에 내 눈에 띈 이런 메뉴를 한번쯤은 먹어주고 넘어가는 것이 진리... 

거기다 돼지고기가 포함되어있는 메뉴와 묵은지만 들어있는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원래 오늘은 다른 포스팅을 할 예정이었는데 오전 11시를 좀 지나 이게 도착한다는 메세지를 받고는 이걸 먼저 해야겠다 싶어 기다렸는데 잠이 덜 깨서인지 그냥 중탕으로 끓여서 해동시키면 될걸 그냥 마냥 놔두다가 이 시간이 되어버렸다. 😂😂

그냥 중간에 다른 포스팅을 먼저 할 수도 있었는데 이거 만들어서 밥먹는다고 식음을 전폐하고(??) 이 때까지 기다린 포스팅을 이제야 시작해보자... 

 

 

 일단 돼지고기와 묵은지가 함께 들어있는 2개들이팩을 2셋트(좌측), 그리고 묵은지만 들어있는 2개들이팩(우측)을 1셋트 샀다. 

처음엔 합본으로만 살까 했다가 생각해보니 냉동실에 냉동 삼겹살도 남아있고 해서 순수 묵은지팩도 하나 추가했다. 

 

 

 가격은 한팩당 12,900원으로 똑같다.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건 그만큼 묵은지 양이 빠질뿐... 

두개를 비교해보면 냉동상태라 위 사진처럼 고기가 들어있는 쪽이 좀더 퉁퉁해보인다. 

 

 

 중요한 유통기한은 7~8개월 저도.... 

그런데 유통기한을 저렇게 한 쪽 귀퉁이에 무색 철자로 박아놓아서 유통기한을 찾느라 한참 걸렸다. 🤣🤣🤣

 

 

 해당 사이트 사진에 나온 것과 양을 비교해보니 양도 차이없다. 

해동이 얼른 되지 않아 조금 덜 해동된 상태에서 냄비에 부어보니 생각보다 고기가 엄청 많다. 

국물양은 좀 적어보여서 혹시 짜지 않을까 싶어 끓일 때는 물을 반컵 정도 부었는데 10분쯤 끓인 뒤에 맛을 보니까 안부어도 될걸 그랬지 싶은 정도여서 끓여 졸이는 시간을 10분 늘려주었다. 

 

 해동만 제대로 시켜준 뒤 끓인다면 맛이 강할 염려는 없을 것 같다. 

 

농가살리기 묵은지 김치찜 조리중.

 요게 뚜껑 닫고 10분쯤 끓였을 때... 

역시나 푹 익은 묵은지가 익어가는 향은 돌아간 입맛을 돌아오게 하는데는 최고!!

 

 

맛이 강하지 않아서 추가 물을 안부어도 된다.

 

 하지만!! 난 시작 전에 혹시나 해서 물을 더 부었으므로 싱거울까봐 뚜껑 닫고 10분, 열고 10분을 끓여줬는데 좀 더 졸여줄까 하다가 일단 먹기로 했다. 

어차피 3~4인분쯤 되는 양이라서 한번은 더 끓여야 하니 다음에 끓일 때는 물 안부으면 된다. -0-

 

 

고기의 질은 중하쯤 양은 푸짐. 

 

 질로 따지자면 

양은 저 용량에서 넣을 수 있는 최대한을 넣은 것 같다. 

하지만 평소 김치찜을 먹을 땐 김치를 메인으로 따지는 내 경우는 이 팩보다 냉동실 안에 넣어둔 묵은지만 들어있는 팩을 좀 더 선호할 것 같다. 

 

 

 오랜만에 지은 잡곡밥과 함께 하는 묵은지 김치찜은 정말 꿀맛. 

집에 신김치가 없는 가족들도 이 정도라면 냉장고 안에 쌓아두고 먹을만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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