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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묵이 생각나 알아보는 가을철 영양식 도토리의 효능

토리랑영원히 2021. 10. 2.

이제 완연한 가을을 맞아 이 시기에 생각나는 도토리의 효능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요즘도 산에 가면 무수히 열려있는 나무 열매로 흔하게 볼 수 있고 바닥에도 널리듯 떨어져있어 그거 줍느라 바쁜 노인분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요즘은 일반 가정에서 볼 수 없지만 제가 어릴 때는 이맘 때면 할아버지께서 산에서 도토리를 한푸대쯤 주워오셨습니다. 

그 다음 할머니께서 그걸 빻고 다시 맷돌로 갈고, 그런 힘든 과정을 거쳐 직접 묵을 만들어서 가족이 모여 맛있게 먹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 도토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먼저 간단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은 저장 기능이 많이 늘어나서 묵으로는 1년 내내 볼 수 있지만 나무에서 열리는 열매 상태로는 9월에서 12월이 제철입니다. 

여러 음식에 응용하시는 분들은 갈아서 수제비나 국수 면발에도 넣어드실만큼 우리 몸에 좋은 기능이 많습니다. 

하지만 그냥 껍질을 제거한 상태에서는 떫은 맛이 나기 때문에 잘게 갈아놓는다고 해도 그대로 조리에 응용할 수는 없고 찬물에 몇 번 갈아주며 3~4일 담궈야 떫은 맛이 씻겨나가기 때문에 우리가 일상적으로 쉽게 구해 먹을 수 있는 도토리묵의 외형에 비하면 우리 밥상에 오르기 전 신경써야 할 부분이나 시간적인 요소가 상당히 많이 드는 편입니다. 

 

 

참나무과에 속하는 나무 열매를 총칭해서 도토리라고 하는데 너도밤나무과의 신갈나무나 떡갈나무 졸참나무 등에서 열린 모든 열매를 뜻하는 셈입니다. 

산지에 대해서는 정확한 것을 알 수 없지만 우리나라에서이미 오랜 옛날부터 식용했다고 알려지는 것으로 보아 재배 역사도 그만큼 길다고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산지의 청정한 기운을 머금고 있는 도토리의 효능을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우리 혈관의 건강에 좋습니다. 

도토리에는 칼륨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있다고 합니다. 

풍부한 칼륨은 우리 몸에 과다하게 축적된 나트륨을 상대할 수 있는 최대의 강적이자 보호막으로써 체내로 흡수됨과 동시에 불필요하게 쌓인 나트륨 성분을 몸 밖으로 효과적으로 배출시켜주어 혈관을 청정한 상태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쌓이지 않도록 미리 보호막을 형성하는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2. 체중 과다에 민감한 분들에게 좋습니다. 

체내로 흡수된 도토리는 우리 몸 안에 쌓인 지방을 흡수하거나 제거함은 물론 만족스러운 포만감까지 선사하기 때문에 체중이 급속히 불어나는 것을 신경쓰는 분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식당에 갔을 때 메인 메뉴가 도착하기 전 나온 반찬들 중에 도토리묵이 있다면 아무리 입맛이 돌더라도 도토리묵을 미리 과하게 먹게 되면 포만감 때문에 메인 음식에 대한 입맛은 도리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를 요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체내에 쌓인 나쁜 독소와 중금속 성분을 배출해줍니다. 

우리 몸 안에는 음식에 함유되어있는 안좋은 성분을 비롯해서 여러 환경 요인이 만들어낸 중금속 성분으로 인해 청정 상태를 늘 유지한다는 것이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최근에는 미세먼지를 비롯해 각종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 때문에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을 충족시키는 것조차도 상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이 많습니다. 

도토리 안에는 아콘산이라는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데 이 물질은 우리 몸 안에 쌓인 독소나 중금속 성분이 빠르게 배출되도록 유도해주어 우리 몸을 청정한 상태로 되돌리는데 기여합니다. 

 

4. 위장의 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따뜻한 성질을 가진 음식들이 장 건강에는 유리한 편입니다. 

도토리 역시 따뜻한 성질을 가진 대표적인 음식중 하나이기 때문에 우리 위장이 적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활동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또한 잦은 설사 증상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섭취하는데 부담이 없습니다. 

 

5. 우리 몸의 노화를 억제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우리 체내에서 활동하는 악한 성분 중 단골로 떠오르는 이름 중 하나가 바로 활성 산소입니다. 

도토리의 타닌 성분은 우리 몸 속에 과도하게 쌓인 활성 산소를 제거해주는 것은 물론 죽어가는 세포를 건강하게 회복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건강한 세포가 빠르게 사라지게 만드는 과산화지질 성분이 생성되는 것을 억제시켜줌으로써 우리 체내의 세포가 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6. 남성이 알지 못하는 여성의 생리통을 완화시키는데 좋습니다. 

여성분들중에는 몸이 찬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런 분들의 경우 여성 특유의 질환에 시달리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도토리는 몸이 찬 여성의 몸에 긍정적인 기능을 하며 특유의 질환 예방은 물론 건강한 자궁의 만드는데 기여합니다. 

 

7. 간의 무리에서 오는 숙취 해소에 좋습니다. 

풍부한 아콘산 성분은 과음으로 인해 간에 쌓인 피로 물질들을 빠르게 해독시켜주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간의 부담을 줄여주며 특히 연말이면 찾아오는 많은 술자리로 인해 부담을 가질 직장인들이라면 숙취 해소를 위해 자주 찾는 단골 메뉴입니다. 

 

이번엔 간단하게 부작용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문제될 것은 없지만 설사를 멈추게 하는 약을 복용해주시는 분들이라면 짐작하실 것입니다. 

따뜻한 성질로 위장을 편안하게 해주는 대신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그 반대로 변비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다른 음식과 함께 적당히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타닌 성분에 과민한 분들이라면 빈혈 증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니 자기 몸의 체질을 어느 정도 알아두시는 것 또한 도토리의 좋은 점을 잘 활용할 수 있는 노하우입니다.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벌써 10월이고 날씨가 너무 시원해졌습니다. 

지난 여름 너무 과하게 땀을 흘렸으니 적당히 몸을 보호하는 것도 좋지만 그렇더라도 적당한 땀 배출로 신체의 기본 컨디션은 꼭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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