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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의 반가운 효자 반찬 콩나물의 효능 알아봐요

토리랑영원히 2021. 9. 19.

이번엔 우리 서민들에게 있어 가장 만만하고 효율적인 식단 재료인 콩나물의 효능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올해 추석 가정 식단은 다들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족 명절이다 뭐다 해서 여기저기 어마어마한 가격에 올라온 수많은 물건들에 우리는 잠시 혀를 내두르지만 그 이면에 또 다른 예고가 숨어있다는 것을 우리 서민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바로 지금의 이 엄청난 물가들이 단순히 이 시기만의 특징이라는 핑계하에 내년에 있을 물가 폭등의 전조 현상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저는 지난 여름 내내 거의 콩나물국, 아니면 무침, 그것도 아니면 잡채로 한 계절을 떼웠는데 입맛도 없었지만 막상 마트에 가도 뭐 손 한번 대기가 무서울 정도로 가격대가 호락호락하지가 않았습니다. 

그래서 가족이 많건 적건 누구나 마트에 가면 특별히 생각하고 오지는 않더라도 자연스레 장바구니에 담게 되는 품목들이 하나 둘씩은 거의 정해져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콩나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가장 가깝고 만만하기 때문에 더욱 사랑스러운 반찬 콩나물을 좀 더 자세하게 파헤쳐볼까 합니다. 

먼저 콩나물은 말 그대로 콩입니다. 

콩의 대두를 발아시켜서 뿌리를 자라게 해서 우리의 식탁에 자주 오르는 콩나물로 재탄생하는 것입니다.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요즘은 조금만 신경쓰면 빌라나 아파트의 작은 베란다에서 재배해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여러 브랜드에서 포장이 되어 나오기 때문에 그저 유효기간만 확인하고 구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급적이면 확인해야 할 사항이 몇 가지 있습니다. 

 

1. 시기가 지나거나 유통과정의 여러 요인으로 인해 콩나물 여기저기에 검은 반점이 생길 수가 있는데 이 증상이 많다 싶으면 고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2. 조리할 때 콩나물의 잔뿌리는 깔끔한 비주얼을 위해 다듬어주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가 구입할 때에는 어느 정도 잔뿌리가 있는 것이 자연스러운 제품이며, 만약 잔뿌리가 없이 너무 말끔하다 싶은 것들은 성장 촉진제를 사용했을 확률이 크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3. 줄기가 무르거나 냄새가 고약한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경우에는 유통기한도 많이 남아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브랜드의 콩나물 제품을 구입했었는데 개봉을 하자마자 냄새가 너무 심했지만 별 것 아니겠지 하고 그냥 먹은 적이 있습니다. 

만약 위가 약하신 분들의 경우 큰 사고로 번질 수도 있으니 브랜드 제품이든 시장 제품이든 이것은 꼭 확인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그럼 우리의 몸에 어떤 좋은 효능이 있는지를 차례대로 알아보겠습니다. 

 

1. 콩나물 두 줌(약 200그램)에는 우리가 하루에 필요로 하는 비타민 C 권장량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피부에 가장 효과가 좋다고 하는 비타민 C의 함유로 피부에 대한 관심이 상승하고 있는 요즘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비타민 B 성분이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데 뒷받침이 되어준다고 합니다. 

또한 항산화 능력을 겸비하고 있어 우리 체내에 쌓인 유해산소를 제거하는데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2. 과음 뒤 숙취 해소에 아주 좋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과음을 하고 나면 다음 날 아침 콩나물국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과음으로 지친 몸을 풀어주기로 유명한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의 뿌리에 다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아스파라긴산은 과음 후 축적된 알코올을 효과적으로 분해시켜주고 숙취의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빠르게 제거시켜주기 때문에 출근을 앞둔 이른 아침 직장인들에게 있어 일등 해장 식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국을 끓이느라 콩나물 뿌리를 다듬을 때는 완전히 잘라내버리기보다는 지저분한 부분만 적당히 손질해주는 것이 좋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흔히 우리 두부의 기관중 눈을 먼저 생각하지만 귀의 청각 능력 또한 우리가 일상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우리는 일상에서만 보더라도 수많은 소음에 시달리고 사는데 모처럼의 주말 늦잠을 방해하는 집주변 공사 소음을 비롯해서 회사에서는 작업 때문에 돌아가는 각종 기계음에서 떠날 시간이 없어 귀가 느끼는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아르기닌이라는 성분은 단백질을 구성하는 염기성 아미노산의 하나로 산화질소를 생성 후 혈관을 넓혀 노폐물을 외부로 배출해주는 기능을 합니다. 

또한 귀로 들어가는 영양소를 원활하게 공급해주며 염증을 완화하고 청력이 감퇴하는 것을 예방해주어 귀가 예민한 사람들에게 좋습니다. 

4. 우리에게 만만한 만큼 어디서나 저렴하게 구할 수 있지만 이래보여도 뼈와 근육의 통증을 완화하고 염증을 제거하는데에 뛰어나서 한방에서 한약재로 사용할 만큼 뛰어난 효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즘처럼 하루의 기온차가 수도 없이 변화할 때면 고춧가루 듬뿍 풀어넣은 콩나물국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는 이유도 이맘 때 찾아오는 몸살 감기를 예방하는데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5. 피로회복과 빈혈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됩니다. 

체내에 철분이 부족해지면 빈혈 증상이 찾아오는 경우가 흔한데 단순히 어지러운 증상에서 시작해서 피로와 집중력 감퇴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바로 잡아야만 합니다. 

콩나물은 적혈구의 수치를 적절한 양의 철분과 함께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하며 몸 속의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몸 속 장기와 세포 활동에 적절한 산소 공급을 유지시켜주는 기능을 합니다. 

 

6. 풍부한 칼륨과 섬유질이 변비와 고혈압 환자들에게 좋은 기능을 합니다. 

고혈압 환자들에게 있어 지나친 나트륨 섭취는 절대 금물입니다. 

풍부한 칼륨 성분이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나트륨을 체외로 효과적으로 배출시켜 고혈압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며 풍부한 식이섬유가 장의 원활한 활동을 유지시켜 배변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좋습니다. 

 

7. 콩나물의 머리 부분에는 이소플라본이라는 성분이 가득합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과 비슷한 작용을 하는 성분이기 때문에 폐경 직후에 나타나는 호르몬 불균형, 갱년기, 우울증에 긍정적인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며 항산화 작용은 물론 골다공증 예방에도 좋아 여성에게 더욱 효과적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부작용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매일 후끈한 국물 요리로 자주 찾는 편이지만 콩나물은 그 반대로 차가운 성질을 가진 식물입니다. 

그러므로 몸이 찬 사람들은 과다복용할 경우 복통이나 설사를 동반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날것으로 섭취하면 소화 기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절대로 안됩니다. 

시중 분식점 같은 곳에서 쫄면 위에 토핑되어 나오는 콩나물들도 생것이 아니라 살짝 데친 것이랍니다. 

오늘은 이렇게 콩나물의 좋은 점과 특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대형 명절날 좋은 음식들을 풍성하게 먹고 난 뒤에도 시간이 지나면 먹고 싶어지는 것이 콩나물 국입니다. 

평소에 꼭꼭 자주 챙겨드시고 기본에 충실한 건강 잃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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