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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콤달콤 대명사 여름과일 포도의 효능 어서 드세요

토리랑영원히 2021. 9. 17.

저렴하지는 않지만 여름철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보약같은 과일 중 하나가 바로 포도입니다. 

배나 호박과 마찬가지로 즙으로 섭취하는 사람도 많을 만큼 그 영양 성능을 인정받는 포도의 효능과 특성을 간단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다른 과일에 비해 제철이 아니면 먹어보기 힘든 과일이라 가격대도 조금 센 편이고 약간은 고급스러운 향이 묻어나는 과일이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주산지는 경상북도이며 캠벨 얼리, 샤인 머스캣, 거봉 등 다양한 품종이 있는데 우리가 시중에서 쉽게 구해 먹는 품종은 캠벨 얼리라고 합니다. 

먼저 포도의 품종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익히 먹는다고 알고 있는 캠벨 얼리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품종이며 알이 촘촘하고 껍질이 질기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샤인 머스캣은 포도알이 크고 동그란 모습을 하고 있으며 껍질이 얇고 탱탱하고 아삭한 과육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껍질이 연두색이라 청포도와 혼동하는 분들도 있지만 청포도와는 엄연히 다른 품종이며 맛도 좋고 당도도 훨씬 뛰어나다고 하는데 그만큼 값도 상위에 속합니다. 

마지막으로 거봉은 캠벨에 비해 포도알도 크고 껍질은 두껍지만 당도는 더 높고 풍부한 과육을 자랑합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가 쉽게 구해 먹는 포도는 제일 질이 떨어진다는 서글픈 결론이 나옵니다. 

그럼 그 상큼한 포도의 보약같은 효능을 차례대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레스베라트롤이라는 성분의 항암 효과와 심장 질환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레스베라트롤은 식물들이 해충이나 곰팡이의 공격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성분으로써 프랑스인들은 자신들이 즐겨마시는 레드와인에 들어있는 레스베라트롤 성분의 효과 때문에 심혈관 질환이 적다는 연구보고도 있습니다. 

 

2. 체내의 신호 전달 체계를 조절해서 각종 관절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며 혈관 속에 누적된 나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동맥 경화증을 예방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3. 다량의 폴라보노이드 성분이 혈전이 생기는 현상을 차단하고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해 심장, 혈관 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폴리페놀이라는 성분이 뇌속의 혈액 이동을 원활하게 해주어 뇌의 건강과 치매를 예방하는데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4. 몸에 좋은 구연산, 주석산 등의 유기 성분을 풍부하게 포함하고 있으며 체내에서 에너지로 바로 변환되어 흡수되는 포도당이나 당질이 많아 축적된 피로나 떨어진 원기를 회복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상큼한 과일에 빼놓을 수 없는 각종 비타민은 피로를 회복을 비롯해 늘어진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회복하는데 효과적입니다. 

5. 레스베라트롤을 비롯한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서 체내의 발암물질을 해독시켜주고 남성들의 고민인 전립선 암을 예방하는데도 좋습니다. 

특히 체내의 활성 산소를 제거해서 염증이 암으로 발전하는 것을 미리 예방해주는 효과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레스베라트롤은 체내의 정상 세포가 암세포로 변이되는 것을 차단해주는 것은 물론, 이미 암세포로 변이된 것들이 새로운 암세포를 증식시키는 것 또한 억제시킵니다. 

 

6. 작은 알갱이들 속에 함유된 풍부한 수분과 이뇨 작용은 소변을 배출하기 힘들어하는 분들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원활한 소변 배출로 인해 체내에서 나트륨이 불필요하게 흡수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7. 포도는 과육은 물론 껍질에도 다량 함유되어있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눈 건강에 이로움을 줍니다. 

안토시아닌은 하루동안 쌓인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차츰 저하되는 시력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우리 신체의 면역 체계를 원활하게 해주고 항암 작용에도 관여하는 다재다능한 성분입니다. 

 

8. 100그램당 50kcal로 낮은 열량이지만 당분이 많은 것이 아쉽지만 소량을 식사 한시간쯤 전에 섭취한다면 적당한 포만감으로 식사량도 조절할 수 있고 다이어트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단 식사를 하기 전 시간차를 반드시 엄수해야 하며 섭취량 또한 소량이어야 하기 때문에 자기 식탐을 자제하기 힘든 분들이라면 식전 포도는 아예 꿈도 꾸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있다면 아주 간단합니다. 

알갱이를 하나하나 따서 먹는 과일이다 보니 이런 식으로 먹다보면 무심코 과식으로 넘어가기가 십상이고 배탈, 설사, 복통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부작용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한송이의 양을 우습게 보다보면 누구나 손쉽게 과식을 초래할 만큼 포도는 맛있는 과일이며 지방은 적지만 무엇보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고당도 과일이므로 자칫 적정량을 넘어 섭취하게 되면 과식과 다이어트의 경계가 불분명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이 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당연히 당뇨 관련 질병이 있는 환자분들도 주의해야 합니다. 

 

오늘은 늦더위의 마지막을 보내며 포도의 효능에 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같은 가격을 주고 사더라도 사과나 토마토, 복숭아 같은 과일들은 10개를 전후하는데 이 포도는 덜렁 한두송이가 전부라서 집에 가지고 오면 이거 먹고 만족하려나 싶은 생각에 조심스레 아껴먹다가도 한번 손이 가면 한송이쯤 먹어치우는 것은 게 눈 감추는 수준입니다. 

이런 생각을 하면서도 오늘 오후에 사다가 냉장고에 넣어둔 포도를 언제쯤 먹어치울까 벌써부터 생각하고 있으니 오늘 저녁 디저트도 밥보다 한단계 높은 과식 디저트가 될 것이 눈앞에 보입니다. 

그럼 모두들 건강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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