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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로 かんぺーを書く의 뜻을 알아보자

토리랑영원히 2023. 10. 23.

かんぺーを書く의 뜻 : 

 

 かんぺーを書く는 쉽게 말하면 컨닝 종이를 작성하다라는 의미다. 

かんぺー는 カンニングペーパー, 컨닝 페이퍼의 줄임말이다. 

학창시절에 주로 시험 기간이 되면 평소 공부에 담을 쌓고 살던 애들이 어느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 자주 애용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는데 아주 간혹은 평소 좋은 성적을 거두던 아이들도 행여나 성적이 떨어질까 싶어 이런 편법을 사용하는 걸 본 적이 있다. 

얼마 전 추천 일본 영화로 소개했던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에서도 이 문장을 사용한 예가 있었는데 영화를 재미있게 보다보니 의미는 알 수 있었지만 좀 생소한 단어인데다 자막상으로도 좀 낯설게 표현이 되어있어 올바를 의미를 알아내는데 아주 애를 먹은 기억이 있다. 

 오늘은 이 대사가 사용된 한 배경을 바탕으로 대화 내용을 엿보자. 

 

 

필수 단어 풀어보기 : 

 

  • 遅い(おそい):늦다
  • こいつ:이녀석
  • 新しい(あたらしい):새롭다
  • いい加減(いいかげん):적당히, 이제 그만
  • 叔母さん(おばさん):아줌마, 이모, 고모
  • 遠慮なく(えんりょなく):사양 말고, 편하게
  • さっそく:곧바로
  • 手伝う(てつだう):돕다, 거들다
  • ついでに:~~하는 김에
  • 最初(さいしょ):처음
  • デート:데이트
  • 誘う(さそう):권하다, 꾀다, 유혹하다
  • かんぺー:컨닝 페이퍼
  • 冷蔵庫(れいぞうこ):냉장고

 

 

본문 시작 : 

 

愛美:南山君遅くなってごめん。

(에미 : 미나미야마군, 늦어서 미안해.)

南山:大丈夫だし。あ、こいつが上山。

(미나미야마 : 괜찮아. 아, 이녀석이 우에야마야.)

愛美:はじめまして。 福寿愛美です。

(에미 : 처음 뵈요. 후쿠쥬 에미라고 해요.)

 

 

上山 :上山しょういちです。こいつこんなだけどよろしくね。

(우에야마 : 우에야마 쇼이치예요. 이녀석 꼬라지는 이래도 잘 부탁해요.)

南山:こんなってなんだ。

(미나미야마 : 이 꼬라지라니...)

愛美 :はい。

(에미 : 네.)

南山:はいってなんだ。

(미나미야마 : 네는 또 뭐야...)

愛美 :へえ、これが南山君新しいうちか。

(에미 : 워어, 이게 미나미야마군 새집이야?)

南山:上山にはいい加減出ていけって言われてて。

(미나미야마 : 우에야마한테 이제 그만 독립하라고 시달려서...)

上山:ここ俺の叔母さんが家主なんで遠慮(えんりょ)なく

(우에야마 : 여기 우리 이모가 집주인이니까 편하게 써.)

愛美 :はい。さあ、さっそく手伝いますか。

(에미 : 네. 그럼 바로 거들어볼까요.)

南山:じゃカバンおいてくれば上がって右側の部屋だ。

(미나미야마 : 그럼 가방두고 오면 올라가서 오른쪽 방이야.)

愛美 :じゃついでにこれも運んでくれる。

(에미 : 그럼 가는 김에 이것도 옮겨줄께.)

 

☆☆☆☆☆ 遠慮する는 사양한다는 의미이다. 

遠慮なく는 사양 말고, 즉 편하게 ~~해라라는 의미이기 때문에 지인끼리 초대를 주고받거나 대접할 때 흔히 사용되는 말이다. 

 

 

上山:いい子じゃん。

(우에야마 : 좋은 아이네.)

南山:だろう。

(미나미야마 : 그치?)

上山:大事にしろよ。

(우에야마 : 소중히 대해줘.)

愛美 :なに。なに。何の話。

(에미 : 뭐야, 뭐? 무슨 얘기야?)

上山:実はこいつさ。最初にデーと誘った時俺が横でかんぺー書いてくれて

(우에야마 : 실은 이녀석, 처음 데이트 청했을 때 내가 옆에서 컨닝 페이퍼를 써줘서...)

南山:うえ、上の冷蔵庫、重いから。。。

(미나미야마 : 위, 위 냉장고부터.. 무거우니까...)

 

☆☆☆☆☆

오늘의 핵심 문장은 주연이 아닌 조연,  우에야마가 읊어주었다.

かんぺー書いてくれて : 영화 자막상으로는 뭐더라... 큐카드??? 그런 걸 써줬다고 되어있어서 큐카드 - 컨닝 페이퍼?? 

이거 비슷한 건가?? 하고 정보를 찾아본 결과, 큐카드는 드라마나 영화 촬영 때 배우들이 대사를 다 외우지 못했을 경우를 대비해 연기자들 앞에서 거대한 판자다 종이 위에 대사를 적어서 스텝들이 들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그게 큐 카드라고 한다. 

결론은 컨닝 페이퍼랑 같은 부류란 말씀. 

그런데 자막을 만든 사람이 한국 사람인데 어째서 이걸 큐카드라고 자막에 넣었을까... 

한국인들에게는 컨닝 페이퍼가 더 익숙할텐데... 요즘 학생들은 큐카드란 단어가 더 익숙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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