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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몸과는 다른 반전 영양 갈치의 효능

토리랑영원히 2021. 9. 14.

갈치는 국, 찌개, 탕 등 어느 생선에 밀리지 않는 용도로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귀한 생선입니다. 

소문난 뭐에 먹을 것 없다는 말처럼 젓가락이 오가기가 민망할 정도로 비해 살이 얼마 없어서 먹기도 까다롭습니다. 

해마다 이맘 때가 가장 맛있는 철이며 몸은 전체적으로 은백색을 띠고 있는데 가느다란 체형에 비해 입은 큰 편에 이빨 또한 날카롭습니다. 

가격은 타 생선에 비해 비싼 편이지만  우리 가족과는 달리 뼈까지 통째 들고 이리저리 살을 발라먹는 데서 재미까지 느끼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팬이 많아서 더욱 우리 식탁에 빠질 수 없는 갈치의 효능에 대해 오늘은 간단하게 알아볼까 합니다. 

첫째, 다이어트에 아주 좋다고 합니다. 

100그램당 145kcal의 낮은 칼로리라 체중 조절을 하는 분들중 생선 요리를 좋아한다면 아주 그만입니다. 

하지만 한마리를 통째 요리해서 먹어도 길다란 체형에 비해 워낙 살이 많지 않기 때문에 별생각없이 먹게 되면 과식을 하게 되는 것은 순식간인데다 그렇게 되면 풍부한 불포화지방산이나 단백질이 체중 조절에는 도리어 독이 되는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구이나 찜으로 요리할 시에는 양념을 너무 세게 하지 않는 게 정답입니다. 

 

둘째, 리신, 메티오닌, 페닐알라닌 등 필수 아미노산의 원산지로 유명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성장 발육에 좋다는 라이신 성분의 함량이 높은데 이 성분들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아이들에게 아주 긍정적인 효과를 줍니다. 

하지만 생선요리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에게 있어 다른 생선에 비해 살을 발라내기가 힘든 갈치를 먹이기란 부모님들에게 상당한 스트레스로 전환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셋째, 우리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데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그로 유발되는 성인병을 미리 예방하는데도 좋습니다. 

또한 풍부한 칼슘과 무기질 성분은 뼈 건강을 위한 일상 보조제 역할을 하며 DHA는 우리 두뇌의 활동을 촉진시켜 기억력을 향상시키는데도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넷째, 우리 체내로 음식이 들어오면 몸은 가스트린이라는 호르몬을 자극해서 위산을 분비시킵니다. 

이는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위한 필수 요소이지만 가스트린이 과하게 작용하면 과다한 위산을 분비시켜 위벽을 손상시키기도 하는데 갈치는 가스트린의 자극을 최소화함으로써 위산 분비를 줄여줍니다. 

대신 갈치 표면의 은색 표피에는 소화 장애를 일으키는 구아닌이라는 성분이 있기 때문에 섭취시 이를 조심해야 합니다. 

다른 생선에 비해 갈치를 요리할 때는 껍질을 많이 제거하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다섯째, 아무리 시대가 발달해도 절대 피해갈 수 없는 우리 일상의 전자파 때문에 시달리는 우리 눈, 안구 건강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풍부한 비타민 A 성분이 눈의 피로를 개선해주고 시력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중장년을 전후로 찾아오는 백내장이나 어두운 곳에서 잘 보이지 않는 야맹증을 완화시키는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여섯째, 풍부한 무기질, 필수 아미노산이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유지시켜 신체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위의 기능을 개선시켜 풍성해진 가을 입맛 뒤에 찾아오는 소화 장애를 개선시켜주고 입맛을 돋워주기 때문에 한여름 내내 잃어버렸던 식욕을 되찾는데 좋습니다. 

 

일곱째, 우리 몸은 나날이 삶의 전선 속에서 날카로워져 있습니다. 

갈치에는 트립토판이라는 물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이는 또 다시 세르토닌이라는 신경 정달 물질을 합성하는데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중에는 우리의 몸이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성분이 있는데 세르토닌이 바로 그 중 하나입니다. 

트립토판의 왕성한 작용으로 세르토닌 성분을 증가시킴으로써 우리 몸이 정서적으로 편안해지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또한 이 트립토판이 심란한 마음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의 정신을 안정시켜 숙면을 유도하는 기능도 합니다. 

이번엔 굽는 법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갈치는 은백색의 표면에 함유된 구아닌이라는 독성 성분 때문에 좀 더 요령있는 손질을 해서 조리해야 합니다. 

얇고 납작한 체형 때문에 구워지는 시간은 길지 않지만 비늘과 내장을 칼로 손질해낸 후 밀가루를 묻혀서 구워내야 깔끔하게 구워낼 수 있습니다. 

 

그럼 부작용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갈치로 인한 알레르기로는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자신의 체질을 먼저 파악하고 섭취해야 합니다. 

노인의 경우 젊을 때와는 달리 체질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중풍이 있거나 가려움증이 있는 분들이라면 그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으므로 섭취를 금해야 합니다. 

 

효능을 살펴본다면 먹기 다소 불편한 생선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꾸준히 찾는 이유가 많습니다. 

요즘 동네 앞을 지나가는 생선 장수들을 보면 갈치를 싸게 파는 분들이 많은데 모처럼 갈치의 영양에 푹 빠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단, 다른 생선과 다른 기본 손질법은 충분히 숙지해야 확실히 건강한 식단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제 저녁 시간대는 깊어가는 가을이 확실하게 느껴집니다. 

굳이 코로나라는 것 때문만이 아니라 겉보기만 번지르르한 소식으로 나라가 망가져가는 속내를 감추려는 모습이 요즘 너무 많이 늘어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제 할 일만 하며 살아가는 저같은 사람들도 요즘 마음 속이 말이 아닌 것 같습니다. 

잠시나마 가을밤, 가을 바람을 느끼며 모든 현실을 잊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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