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들어먹고 사먹고/🥘 실험용 폭탄 레시피

돼지고기 넣고 만든 가정용 볶음 고추장 초간단 레시피

토리랑영원히 2021. 11. 27.

오늘 뭘 만들어먹을까, 아니면 밖으로 나갈까 하다가 볶음 고추장을 만들었다. 

마침 볶아먹으려고 돼지고기 안심을 사다둔 게 있었는데 볶아서 한방에 먹어주기보다는 오래 두고 먹을만한 걸로는 이게 딱이다. 

먹을만한 거 없으면 버섯이나 숙주나물만 대충 삶아서 함께 비벼도 꽤 괜찮은 한끼 식사가 된다. 

 

볶음 고추장

 

감칠맛나는 볶음 고추장 재료 : 

고추장 500그램, 돼지고기 안심(기타 기름없는 부위) 350그램, 양파 큰 것 기준 3분의 2(작은 것은 1개), 다진 마늘 1큰술, 미림 2큰술, 간장 1큰술, 후추 약간, 올리고당 2큰술, 통깨, 식용유 조금

 

볶음 고추장 재료

 

요렇게 준비 끝. 

약고추장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특별히 무슨 약효가 있어서라기보다는 그냥 보통 고추장에 비해 고기랑 다른 양념으로 맛을 내서 입맛을 올려주는 효과 때문에 그런가보다. 

 

양파 다지기

 

가장 성가신 작업은 바로 이것. 

재료들중에 유일하게 칼을 사용해야 하는 양파. 

1개 정도가 들어가는데 이번에 내가 준비한 양파는 크기가 제법 커서 3분의 2정도만 사용했다. 

가루를 낼 정도는 아니지만 고기보다 앞설 정도로 입안에 돌아다니지 않을 정도로 채썰어준다. 

 

다진 마늘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부터 살살 볶아준 뒤 양파가 빛깔이 변하고 향긋한 향이 올라오면 다진 마늘을 한 큰술 넣어 함께 볶아준다. 

 

양파부터 볶기

 

볶아져 올라오는 양파랑 마늘 향만으로도 먹음직한 향이 집안에 가득찬다. 

 

돼지고기 넣기

 

양파와 마늘이 잘 어우러지면 돼지고기를 뒤집어 엎어 잘 볶아준다. 

볶아주는 동안 고기가 너무 덩어리지지 않게 숟가락으로 눌러가며 천천히 볶는다. 

 

미림 넣기간장도 넣기

 

고기가 잘 익으면 미림이나 맛술 2큰술과 간장 1큰술을 넣어 맛을 살려가며 좀 더 볶는다. 

 

후추 뿌리기

 

고기의 비린 맛을 없애주기 위한 마무리 공정, 후추 팍팍 뿌려주기. 

 

고추장 넣고 볶기

 

고추장을 넣고부터는 약불로 전환!! 

고추장 500그램(작은 사이즈 한통)을 넣어 볶아주는데 혹시나 여지껏 불을 세게 해주었더라도 여기서부터는 불을 약하게 줄여서 볶아준다. 

끓기 시작하면서 고추장이 튀어오를 수 있는데 생각보다 여기저기 튀기 때문에 싱크대와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필수! 

 

재료들 잘 섞기

 

고기와 고추장이 잘 섞이고 고기가 따로 나와 돌아다니지 않게 잘 볶아준다.  

 

올리고당 2큰술 넣기

 

볶는 상태에서 넣는 마지막 양념 올리고당 2큰술을 넣고 3분 30초 정도 볶아준 뒤 불에서 내린다. 

 

볶음 고추장 기본통깨로 마무리

 

불에서 막 내리면 많이 묽은 상태이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고추장 기본의 걸죽함으로 돌아온다. 

이 때 통깨를 넉넉히 뿌려준 뒤 잘 섞어주고 완전히 식으면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몇 주동안 입맛 없을 때 잘 사용할 볶음 고추장이 완성된다. 

 

기본 밑반찬

 

입맛 없을 땐 볶음 고추장에 밥 비벼 달걀 후라이 하나 얹어도 정말 꿀맛. 

뜨거운 물에 삶은 콩나물 얹은 밥에 셋팅해줘도 좋다. 

냉장고 안에 넣어놨으니 당분간 퇴근 후 식사는 무조건 고추장 비빔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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