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들어먹고 사먹고/🥘 실험용 폭탄 레시피

추운 날씨 귀가길이면 생각나는 칼칼한 두부호박찌개

토리랑영원히 2021. 10. 31.

집에 오면 점점 따뜻한 국물이 땡긴다. 

생각난 김에 지난 번 장칼국수 끓이고 남은 양파랑 버섯을 해치우기 위해 두부호박찌개를 끓였다. 

마트에 들렀다가 열렬하게 할인 구호를 외치는 직원 여사님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두부 한모 넣어서 끓였는데 얼큰하고 칼칼한 맛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딱이다. 

 

 

두부호박찌개 간단한 재료 : 

먼저 두부가 300그램, 호박 반개, 고춧가루 2큰술, 국간장 2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청홍고추 1개씩, 새우젓 1큰술, 대파 한줄, 느타리 버섯 한주먹, 양파 4분의 1개, 코인 육수 1개, 물 700ml 정도

 

 

옵션 겸 참고사항 : 

위 사진 안에서 우측에 보이는 것은 참기름인데 원래는 두부의 부드러운 맛을 더해주는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참기름보다는 들기름이 더 낫다는 동생의 의견에 따라 이번엔 빼고 그냥 끓였다. 

사람마다 입맛의 차이가 있으므로 두부의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더 추가하고 싶다면 참이든 들이든 취향에 따라 선택할 것. 

물론 제외해도 무방하다. 

 

 

메인 재료인 두부, 호박, 그리고 대파, 고추, 양파를 미리 썰어둔다. 

 

 

나트륨 삭제 전문 버섯도 한주먹 준비했다. 

혹시 몰라서 밑둥은 잘라주고 흐르는 물에 씻어 물기를 꽉 짜서 대기중. 

 

 

기초 재료들이 준비되면 물 700ml를 준비한 뒤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반큰술, 새우젓 1큰술을 넣고 불을 중불로 올려준다. 

이번엔 동전처럼 만든 코인 육수 알갱이를 사용할 거라서 따로 육수를 우려내는 과정은 없다. 

 

 

베이스 국물이 살살 끓어오르면 두부, 호박, 양파, 버섯을 넣어주고 잠시 뒤 고춧가루를 2큰술 넣어준다. 

우리집 고춧가루는 순한 맛!! 

고로, 집에서 사용하는 고춧가루의 농도에 따라 가감할 것. 

 

 

찌개가 어느 정도 어우러지기 시작하면 바로 저 코인 육수를 1개 떨어뜨려준다. 

전부터 알고 써보고 싶었는데 맛도 은은히 잘 우러나고 무엇보다 조리 후에 멸치라든가 다시마 같은 육수 재료가 음식물 쓰레기로 남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눈이 확 뜨이는 장점이다. 

 

 

이때부터 뚜껑을 닫고 한번 확 끓어오를 때까지 끓여주기. 

 

 

 

한소끔 끓고 나서 뚜껑을 열고 마무리할 준비를 한다.

잘 끓고 마무리되어가는 두부호박찌개. 

 

 

마무리 간보기중. 

이쯤에서 맛을 보고 새우젓이나 국간장으로 각자의 입맛을 채운다. 

 

 

간을 봤으면 대파랑 청홍고추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여주고 마무리하면 된다. 

 

 

특별한 재료가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끓일 수 있는 두부 호박 찌개 완성! 

 

 

이렇게 호박과 버섯, 양파 재고 처리에 성공. 

요즘 아침, 저녁 쌀쌀한 기운을 날려보내기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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