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빼놓을 수 없는 일상/👵 이 아저씨가 사는 법

JLPT 딴 게 왠지 민망하다, 타이밍 탓인가

토리랑영원히 2023. 8. 28.

그간 블로그에 뭔가 수다를 떨고 싶어 미치겠는데 여러 여건상 블로그 근처에 와볼 수가 없었다. 

어쩌다 우연히 들렀다가 자주 들러주던 이웃분들의 내 안부를 묻는 댓글을 발견할 때면 내 기억으로는 잠시동안만 쉬려고 한 게 어쩌다 1년이 넘게 블로그를 흉가를 만들었는지 나조차도 기억이 안나니까.. -0-

이곳에 여러번 글을 남겼지만 늦깎이 방통대생인데다 어학 공부가 겹치니 그게 의외로 여의치가 않았다. 

어학이라고 해봤자 같은 일어 계통이라 여유가 있을 거라고 조금은 자신만만했는데 작정하고 JLPT 시험까지 준비하다보니 여유는 커녕 이러다간 죽도 밥도 안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해서 블로그는 잠시 미뤄둘 수밖에 없었다. 

 

 

어떤 사람들은 블로그 글 정도야 그냥 이미지 뚝딱 만들고 글 쓰고 끝낸다던데 난 좀 질질 끄는 면이 있어서 그게 잘 안된다. 

어쨌거나 별다른 실패 없이 이달 하반기쯤 준목표에는 도달했다. 

가입해둔 일본어 관련 카페에서 다른 회원들과 축하 인사 교환하고 혹시나 불합격한 분들에게는 위로 인사 교환하면서 한 일주일을 넘게 기쁨이 가시지를 않았는데 내가 그 사이 잠시 잊고 있는 게 있었네... @@

적어도 당장의 목표에 눈이 멀어 바로 앞에 다가온 위기를 못본 것이 있었으니... 

 

 

다름 아닌 내가 그토록 제발 더이상은 날 실망시키지 않기를 기도하고 기도했던 그 나라, 일본이 또 사고를 쳤다. 

결국 방류했다고... 

더군다나 황당하게도 우리나라, 국내에 계신 그분들은 그걸 그냥 방조하고 옹호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으니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나도 명색이 기성세대라는 입장에서 저 자격증 하나 땄다고 기뻐만 하고 있으면 참 촐랑맞아보이겠지;;

 

 

모처럼 생선이 땡겨서 냉동 굴비를 하나 꺼내 구워먹으면서도, 

 

"이거 언제 사다뒀더라??"

 

벌써 몇 주 전이니 방류하고는 상관없는, 그것도 냉동 생선을 먹으면서도 이리도 뒷맛이 찝찝하다.

이미 오래 전 수많은 폐기물 사건으로 자국민들까지 그렇게 희생시켜놓고도 이젠 아예 대놓고 전세계를 위기로 몰아넣으면서도 저 떳떳하고 당당함은 도대체 어디서 우러나오는 게야... 

 

 

자그마한 물고기부터 시작해서 큰 물고기에 이르기까지 먹고 먹히며 결국 우리 밥상에까지 올라올텐데 그놈의 폐기물이며 방사능에 의한 부작용이 당장이 아닌 시간이 지난 다음에야 일어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훗날 수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게 되면 얼마나 발뺌을 할 지 불을 보듯 뻔하다. 

 

https://youtu.be/PUd0ukRCWcw?si=8oZoQcLu4x3J9EEt

 

여러 영상들을 보면서 분통이 터졌지만 가장 열받았던 영상... 

한국을 배려했단다... 

기.........시........다.......... 당신 이름 3글자, 절대로 잊지 않겠다. 

 

 

그간 그냥 무덤덤하게 나처럼 힘없는 사람이 외쳐봐야 뭐하겠나 하며 받아들였던 이번 정부. 

이것저것 다 망가져도 지켜줘야 할 국민의 최소한의 식생활 마저 위기로 몰아넣으면 뭘 어쩌겠다는 건지... 

하늘에서는 떨어져죽고, 집에서는 맞아죽고, 바다에서는 빠져죽고, 지하에서는 깔려죽고, 차 안에서는 불타죽고, 이래저래 늙어죽기 힘든 세상, 아예 미리 보내버리려고 작정한 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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