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재미난 추억

오랜만에 충동질 풀가동중 굿스마일 모데로이드 장난감 다이오자

토리랑영원히 2024. 4. 12.

 다이오자는 오래전에 반다이에서 초합금으로 내놓아서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인기를 얻었던 녀석이다. 

근데 그 녀석이 지금 시가가 4~50만원선.... 😂😂😂

이미 꿈을 접어버린지는 오래 됐는데 요즘 경기 추세를 고려해서인지 반다이는 물론 기타 다른 장난감 업체들이 초합금이 아닌 우리 기성세대들의 과거 시절의 눈높이에 맞춘 플라스틱산, 일명 조립식 제품을 연이어 내놓고 있어. ㅇ.ㅇ

벌써 몇 달전부터 이것저것 내 심장이 온갖 충동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있는 와중에 이번에도 꽤 괜찮아보이는 녀석이 하나 눈에 띄는데 그놈이 바로 굿스마일이라는 업체에서 내놓은 모데로이드 다이오자!!

 

 

 애니메이션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어느 상상속 세계의 왕자가 친구이자 신하인 두명의 동료와 함께 저 다이오자를 이끌고 악당들을 무찌른다는, 뭐 쉽게 말하면 암행어사 같은 느낌의 애니메이션이란다. 

고로 파이터가 3명이니 메카닉도 3체가 등장해서 하나로 합체하고 뭐 그런 식으로 파워 출동~~

결국 승리!! 이런 스토리... -_-

 얘는 내가 어린 시절이던 80년대에 이미 국내의 모 완구업체에서 짝퉁으로 카피를 해서 내놓은 제품으로 많이 알려져 있었어.. ㅇ.ㅇ

 

 

너무 조악하게 카피했던 국내 복제품. 

 

 위의 사진은 이번에 시판되고 있는 현지 제품!! 

 하지만 벌써 수십년 전 당시에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복제품이 그랬던 것처럼 쟤네들도 만만치 않았는데 나도 그랬지만 쟤네들 3체를 모두 구입해본 친구들은 많았는데 제대로 조립해서 합체까지 완벽하게 해본 친구들을 찾아보기가 무척이나 힘들었다는 사실... 

다만 자신은 잘 만들어서 합체했다고 말한 친구는 있어도 그걸 내 눈으로 직접 볼 수는 없었거든.... ㆀ

난 유독 저 1호 에이스리더만큼은 손에 넣어보지도 못했고.. 

 

 

 유튜브에 올라온 요번에 발매된 다이오자와 과거에 발매된 반다이 다이오자의 비교 사진... 

초합금 다이오자에 비하자면 가격대가 7~8만원이니만큼 작은 사이즈야 그렇다치고 3호기인 코발타(우측 끝)........ 

처음에는 무릎꿇고 앉혀둔줄 알았다.... 

 

 

신체 조화가 좀 우스꽝스럽긴 하지만 묵직한 감은 가장 좋을 것 같은 코발타. 

 

 

어마어마한 수의 부품.

 

 조립식이기도 하지만 로봇 3체가 합체하는 녀석이라 부품 수가 어마어마하다. 

레드, 블루, 그레이, 옐로우 등등 울긋불긋한 부품이 박스 안에 가득하네.... 

색상은 사출 자체가 여러 색으로 나뉘어져 있으니 별도로 색을 입힐 필요도 없어보이지만 어릴 땐 저런 거 보면 나도 기필코 해내겠다는 도전심에 그리도 불탔는데 지금은 나이탓인지 일단 심호흡을 고르고 있는 중이다. 😏😏😏

저걸 조립까지 해서 영상으로 리뷰한 유튜버도 정말 대단하다. 

 

 

 1호인 에이스리더라는 뻘겅 녀석의 합체모드중.... 

그러고보니 어릴 적에 300원에 판매중이던 3체중에 난 유일하게 얘를 끝까지 못구했다... 

 

 

 2호 아오이더. 

난 개인적으로 되도록이면 얼굴에 눈, 코, 입이 제대로 묘사된 로봇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 시절엔 은근히 입에 마스크를 착용한 녀석들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근데 얘들이 눈에 들어왔던건 그나마 1호인 에이스리더가 미남편에 속했었던 게 이유.. 

 

 

 얘가 바로 저 위에서 소개했던 가장 다리 짧은 3호 코발타의 하체 변형 상태인듯 하다. 

합체 과정대로라면 다른 2기에 비해 코발타는 상체가 뒤집혀서 땅을 지탱하는 형태가 돼버리니 정확히 말하면 다리가 짧은 게 아니라 다리에 비해 상체가 묵직한 게 어쩔 수 없는 흐름일지도... 

 

이런 희귀한 장면을 동영상으로 올려 눈으로 확인하게 해준 ヲタファチャンサンキュ。

 

 

 흠... 이게 각종 사이트에 올려준 포즈 사진. 

어릴 적에 3체를 모두 구해봤더라면 허술하게나마 조립해서 저런 포즈를 시도해봤을텐데 그 아쉬움이 너무나 컸던지 요전데 다른 모데로이드 제품이 꽤 많이 보였는데 유독 이 다이오자가 계속 끌려.. ㅇ.ㅇ

 

 

 그리고 저 매끈한 뒷태. 

역시나 애니메이션과 실사화의 차이를 완벽하게 극복해내지 못한 면이 하나 있다면 바로 저 뒷날개. 

애니메이션상에서처럼 변신을 하자면 에이스리더의 저 다리가 날개 안으로 스르륵 들어가서 사라져줘야 되는데 저 덩치랑 아무리 뚫어지게 봐도 그대로 재현해내기는 힘들었는지 날개를 교체하는 형태로 재현된 듯 하다. 

 

"그마저도 못사면 우리는 완전히 빈민이야...."

 

 동생이 툭 던진 한마디... 

그래, 초합금은 몰라도 이 정도 쯤이야~~~~ 

내 손은 지금 은행 사이트 이체 메뉴를 향해 달려가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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