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전히 재미난 추억

1년만에 알게 된 액션토이즈 갓시그마 배송 캔슬건 미쳐

토리랑영원히 2022. 8. 8.

작년 6월이었나, 액션토이즈에서 발매예정중인 갓시그마를 예약구매해두고 기다리다 너무 오래 걸린다 싶어 이 카테고리에도 글을 남긴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그 때 해당사에 문의를 했어야 하는데 에구, 내가 평소 좀 만사 태평인 면이 있긴 하지만 그런 점이 이렇게 후회된건 처음이다. 

그러니까 이번 달말쯤으로 치면 딱 14개월이 되는 셈인데 이 정도 기간이 지났으니 한번쯤 정상적으로 물건이 오는지 문의해도 내가 성격이 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겠지 싶어 채팅 문의를 시도했는데 정답은 상품이 캔슬됐다고?? 

그 캔슬이라는 게 발매 자체가 캔슬된건지, 아니면 부분적으로 출고가 캔슬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러나 저러나 내가 갓시그마를 손에 못 넣게 되었다는 사실은 매 한가지...

 

 

요즘들어 초합금 제품은 턱없이 오르는 시세에 혀를 내두르고 아예 관심 끊었고 미니 액션이나 흔히 말하는 식완쪽으로 눈을 돌려보는 재미가 솔솔하던 차였다. 

물론 그렇다고 덥썩 그걸 다 사다가는 집을 말아먹어도 모자랄테니 일단은 아이쇼핑만 하고 돌아다니던 중에 눈여겨본 녀석이었는데 내가 그리도 큰 꿈을 꾼건가... 

뭔 운이 이렇게도 없나 몰라... 

 

 

예약을 할 때부터 얼마 안가서 면상 이미지가 사라지고 판매 중지 아이콘이 떠있을 때부터 이상 조짐이 있다는 걸 조금 알아봤어야 했는데 시기가 지나면 자연스레 내 손으로 들어올 줄로 믿고만 있었더니 이렇게 큰 실망감이 찾아올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니, 그건 그렇다 치고 처음 이 사실을 알았을 때는 그냥 잠깐 실망만 했었는데 판매자측의 미지근한 대응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화딱지가 솟구친다. 

앞으로 해당 판매사에 대한 믿음은 물론이고 예약 구매는 일절 사양이야... ㅡㅡ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신상 들어왔다고 줄기차게 톡으로 안내해주시는 판매사. 

 

 

이 때만 해도 저곳을 드나들면서 이것저것 좋은 거 없나 그리도 눈빠지게 들여다봤는데 괜히 한 개 더 팔아주지 않은 게 천만 다행... 

 

 

흥, 구매 정보만 보관하고 있으면 뭐한담. 

현지에서 판매가 캔슬되었다면 이건 중요한 일인데 이런 사항이 구매자한테 1년이 넘도록 전달이 안된다면 그건 문제가 큰 거 아닌가. 

저 채팅 문의를 담당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거나 바뀌었을 경우를 감안한다고 해도 그런 일을 직원에게 전달 안했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된다. 

내가 더 둔해서 연락을 더 안했거나 혹은 너무 오래 걸려서 그냥 잊고 살았다면 입금한 소중한 내 머니를 그냥 집어삼켰을 수도 있다는 건가... 

 

 

어쨌든 환불은 해준다니 필요한 연락은 다해놨고 다행히 이렇게 채팅상으로 주문 사항이랑 다른 내용을 삭제하지 않고 놔둔 게 천만 다행이다. 

벌써 일주일이나 지난 일이지만 일주일이 지나는 동안 점점 치밀어오르는 울화병은 7배쯤 늘어난 것 같다. 

앞으로는 입고가 완료된 거나 눈여겨보는 게 가장 안전할 것 같은데 요즘은 입고가 되기 1년도 더 전부터 낚시를 던져대니 막상 내 눈앞에 딱 내 취향인 물건이 또 짠~~하고 들어오면 그 때도 지금같은 생각이 유지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아직 환불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니 완벽하게 일이 마무리 됐다고는 못하겠고 뒷처리만 제대로 안해줘봐라, 그냥..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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