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람있는 방콕생활/🚋🪂 재미있는 일본영상

아이치현 세토시에서 개최되고 있는 로봇 박물관 2024

토리랑영원히 2024. 3. 25.

 로봇, 과학 처럼 미래적이고 뭔가 SF스러운 행사가 많은 일본. 

요근래 아이치현 세토시에서 꽤 재미난 행사가 개최되고 있나본데 세토구라로봇박물관2024라며 메테레 여성 앵커들의 발랄한 취재 인터뷰가 가미된 영상이 엊그제 공개되었다. 

 일본식으로 말하자면 瀬戸蔵ロボット博2024.

 

 

 세토구라라고 하는 대형 건물 내에서 시행되고 있는 이 행사에는 장난감 같은 로봇에서부터 시작해서 청소, 경비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일상 생활과 밀접한 로봇들이 대거 공개되고 있다. 

 위 사진에서 여앵커가 탑승하고 있는 로봇은 신이케노부라고 하는 로봇인데 저렇게 사람이 탑승해서 주변 청소를 할 수 있는가보다. 

가정용 로봇 청소기가 일상화되어있는 마당에 좀 시대 착오적 아닌가 싶지만 저렇게 넓은 야외를 청소하기에는 역부족이고 그만큼 사람의 체력이 따라주어야 하겠지만 저 신이케노부를 잘만 활용한다면 청소 노동자들의 처우도 어느 정도는 개선될 듯 하다. 

(다만 인원 감축의 부작용은.....)

 

 

면허가 필요없는 청소로봇도 등장. 

 

 요것도 스쿠라는 이름을 가진 청소 로봇이라고 하는데 겉보기에 좀 만만해보이는 만큼 쟤는 면허가 필요가 필요없다는 게 특징이라고 할까나.. 

먼저 소개한 신이케노부에 비하면 서서 일을 해야 한다는 점은 단점일 수 있지만 직원이면 누구나 컨트롤이 가능하고 속도면에서도 좀 빠르게 걷는 성인의 속도라고 하니 위험도가 적어 일상화에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세토구라 건물 내부에 전시된 로봇 피라미드. 

이 행사의 개최자가 어린 시절부터 모아온 수천점의 완구들이 진열되어있다는데 얼핏 봐도 코로스케, 도라에몽, 닥터 슬럼프의 아라레 등 내가 어릴 적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완구들이 빼곡하게 전시되어있어서 모니터 화면이라 뒤쪽을 완전히 볼 수가 없음에도 나도 모르게 뒤쪽에 뭐가 있나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느라 눈이 빠질 뻔 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니시야마(통칭 로보사로우)상(우측). 

개최자가 정부나 지역단체가 아니라 개인이라는 것도 특이점.

아이치 공업대학 로봇 연구 뮤지엄의 강사로 재직중이라는데 어릴 적부터 저 방면을 한 우물을 제대로 팠네... 

너무 빠르게 진화되어가고 있는 로봇의 현실에 발맞추어 이 행사도 3년에 한번 개최하고 있다는데 앵커와의 대화 분위기를 보면 앞으로 로봇 발전 유무에 따라 그 개최시기 주기가 더 빨라질 수도??

 

 

 행사장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띄던 순찰 경비 로봇 유고. 

얼굴에 표시되는 LED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표정 재현이 가능하다. 

뒤쪽에 살짝 보이는 다른 유고에서 볼 수 있듯 다르는 평면 바퀴 스타일이지만 길다란 양 두팔을 이용해 장애물들을 넘어 주변을 순찰하는 게 가능한가보다. 

때문에 주변에 턱이 있는 바닥도 타고 넘어 순찰이 가능하다고 한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역시나 이 행사 최대의 수혜자는 아이들. 

행사장 내부에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도 곳곳에 마련되어있어 미리 마련되어있는 블록을 이용해 자신들이 상상하는 것들을 만들어내기도 하고 소소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이건 로봇의 팔을 이용한 일종의 체험장인데 5개의 스틱으로 이루어진 컨트롤 패널을 들고 저 로봇팔을 조작해 사탕을 집어드는 체험이란다. 

얼핏 보면 쉬워보이지만 동네 인근 인형뽑기 기기를 다뤄본 사람들이라면 알만큼 저 뻣뻣한 손관절을 이용해서, 그것도 자그마한 사탕을 집어드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근데 저 앵커랑 개최자는 다 한번에 성공...어린 시절에 인형뽑기 꽤나 열중했나보다...)

 

 

 요게 다음주 3월 27일(이번 주 수요일)까지라니 일본 아이치현 현지를 방문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빼놓아서는 안될 요소!!

 

 

 

 몇 번을 다시 봐도 저 아나운서 너무 즐거워보인다.

보는 사람마저 부럽게스리... -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