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들어먹고 사먹고/🥘 실험용 폭탄 레시피

오후 이맘때 맛있는 카레떡볶이 초간단하게 만들기

토리랑영원히 2023. 9. 9.

벌써 3시가 넘었다. 

오늘 준비한 간식은 카레 떡볶이.

주말이라 늦잠을 자버려서 아침도 아니고 점심도 아닌 애매한 타임에 아침을 먹고 나면 저녁까지 빈속으로 버티기가 정말 난처하다. 

지난주에 해먹고 남은 가래떡은 평일 내내 쪄서 먹어치웠고 이왕이면 다른 걸 해먹을까 하다가 떡은 떡이되 카레를 넣은 떡볶이로 간식타임을 버티고 있다. 

 

 

초간단 카레떡볶이 재료

 

먼저 떡볶이 떡 250그램 정도, 어묵 2장, 양파 작은 걸로 반개, 대파 1/2대, 양송이 버섯 2개, 카레가루 5큰술, 비엔나 소시지 5~6개, 물 500ml

 

 

일단 떡은 물에 불려두고 양파, 대파, 양송이, 어묵은 적당히 썰고 다져서 준비해둔다. 

평소 양송이 버섯은 잘 먹지 않는 편이라 남으면 어쩔까 하다가 지난 주 회사에서 가는 식당에서 나온 된장찌개에 양송이를 넣었더라. 

 

 

집에서는 평소 느타리를 넣어먹는 편인데 식감은 살짝 다르지만 사각으로 잘라넣은 양송이 식감이 나쁘지 않아서 남으면 된장찌개에 넣어먹기로 하고 과감히 한팩을 샀다. 

 

 

재료들이 다 손질됐으면 팬에 물을 500ml정도 붓고 카레가루를 5큰술 투하한 뒤 끓이면서 잘 풀어준다. 

어차피 끓으면서 다 풀리기 때문에 미리부터 카레가루를 푸느라고 무리할 필요는 일절 없다. 

 

 

국물이 끓으면 불려두었던 떡을 투하한다. 

 

 

잠시 뒤 양파랑 양송이 버섯 투하. 

팬에 따라 물이 끓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에 너무 오래 버티지 말고 떡을 몇 바퀴 돌려준 뒤 바로 넣어주는 것을 추천. 

 

 

마지막으로 비엔나랑 대파를 넣고 국물이 어느 절도 졸았으면 불을 내리고 완성한다. 

떡볶이 종류는 어느 정도 김이 식으면 국물이 확 졸아들어버리기 때문에 일부러 끓이면서 다 졸이려고 할 필요도 없다. 

 

 

불을 끄고 한 김 식혀주느라 음료수를 사러 나갔다 왔더니 확 졸아들어 먹을만하게 식어있는 카레 떡볶이.

이제 시식하면 된다. 

 

주말 휴일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규칙적인 기상 시간을 지키려고 노력중인데 그게 잘 지켜지지 않는 사람들에게 이 시간대 간식은 거의 필수!! 

아직은 한낮에 불볕기가 좀 남아있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먹기보다 보담없이 먹기엔 이 떡볶이가 딱이다.. 

어릴 때 내가 처음 맛봤던 카레에 대한 인상은 마치 어른들의 담배의 향을 느끼는 맛이었다고나 할까... 

그때에 비하면 지금의 카레의 맛은 어린 아이들도 좋아할 만큼 정말 많이 발전한 듯 싶다... 

반대로 말하자면 어린 아이들이 담...의 맛에 친화적이 되었을 수도... (뭔 소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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