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들어먹고 사먹고/🥘 실험용 폭탄 레시피

후다닥 만들기 좋은 요리 계란 맛살전 초간단 레시피

토리랑영원히 2022. 1. 2.

벌써 1월 하고도 이틀째네. 

연초부터 늦잠자느라 체력을 할애하고(??) 나니 바로 정오가 됐다. 

날씨는 춥고 이번 주는 냉장고에 뭐 사다둔 것도 없는데 임시 휴가랍시고 마냥 집에서 굴러다니다 보니 휴가 마지막 날까지 난장판이로군... 

어쩔까 냉장고를 일단 열어봤는데 옳거니 맛살이 있네?? 

얼른 달걀만 사다가 달걀 맛살전 제작에 돌입했다. 

 

계란 맛살전

 

초간단 계란 맛살전 재료 : 

맛살 6~7줄, 달걀 2개, 깻잎 10장, 소금 약간

재료만 봐도 정말 초간단이지만 기름에 튀기는 음식은 만들고 나면 주변에 흔적이 남는 것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하는 후유증이 있으니 주의 요망. 

 

달걀 맛살전 재료들

 

평소답지 않게 부치는 요리가 입에서 땡기는 걸 보니 역시 설날은 설날이군. 

전에는 이웃집들에서 풍겨오는 전 냄새에 자극 받아서라도 이맘때면 나도 괜히 이것저것 만들었는데 요즘은 이게 코로나 때문인지 아니면 사람들이 구정에 비해 신정은 그냥 무시해서인지 조용해도 너무 조용하다.. 

 

깻잎이랑 달걀 다듬기

 

일단 깻잎은 깨끗이 씻은 다음 꼭지 부분을 잘라서 제거해주고 중앙 선을 따라 저렇게 반으로 잘라준다. 

맛살에 입힐 달걀 2개를 풀고 소금을 아주 넣다 만듯할 만큼 넣어서 잘 섞어준다. 

 

깻잎이랑 맛살 크기 맞추기맛살은 삼등분

 

맛살은 브랜드나 제조사에 따라 길이가 조금씩 다르니 깻잎 크기랑 비교해서 깻잎에 말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내가 구입한 맛살은 딱 3등분이 알맞다. 

 

깻잎을 맛살에 돌돌 말기

 

깻잎에 돌돌 말아둔 맛살. 

달걀물을 묻혀서 기름에 넣을 거기 때문에 튀기다 보면 계란이 깻잎의 이음새 부분을 메꿔주어 튀기는 도중에 깻잎이 풀릴 걱정은 없다. 

계란물을 묻히는 도중 깻잎이 풀린다든가 할 때는 급히 튀겨야 하는 상황에 짜증을 불러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 요망. 

 

달걀물 묻히기

 

여기서 포인트 : 

깻잎 이음새 부분에 계란 물을 잘 묻혀주는 것이 포인트.  

 

 

 

달걀물 묻혀 지글지글 튀기기앞뒤 뒤집기

 

앞뒤 돌려가며 튀겨준다. 

계란은 팬 위에서 금방 익기 때문에 맛살을 여러개 말아두었을 경우 너무 한번에 많은 양을 튀기려고 하다간 쉽게 타버린다. 

5~6개 정도씩 나누어 튀기도록 하자. 

 

완성된 달걀 맛살전

 

늦잠자고 잠결에 오랜만에 기름 앞에 서서 만든 것 치고는 노릇하게 잘 익었다. 

직장에서 점심먹으러 가는 식당에서 반찬으로 이거 나오면 별로지만 막상 집에서 만들어먹을 땐 이게 또 별미다. 

 

어쩌다 먹기에 좋아

 

그런데 이것도 기름에 튀기는 거라 어떻게 만들긴 했는데 싱크대 주위가 난리가 아니다. 

얼른 밥먹고 뒷수습부터 해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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