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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나는 보약 채소 무의 효능 알아볼까요

토리랑영원히 2021. 10. 5.

오늘은 밭에서 나는 보약 채소 무의 효능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옛날 어른들 말씀이 흔히 무를 잘 먹으면 산삼보다 나은 효능이 있다고들 하셨습니다. 

맛이 풍부해지는 것이 이맘때인 가을이고 조림요리나 국물 요리에 같이 첨가하면 그 맛이 배가 되어 주부님들이 많이 찾으시기도 하고 기관지가 약해 환절기에 찾아오는 질병 때문에 고생하는 분들에게 이만한 채소가 없습니다. 

그럼 기본적인 상식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김치 재료로 많이 쓰이며 별도로 담근 깍두기나 총각 김치로 많이 알려져서 무의 원산지가 국내인 것으로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지만 무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이며 실크로드를 통해 중국으로, 그 이후 불교의 전래와 함께 삼국 시대에 우리나라에 들어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재배 면적이 자그마치 5만헥타아르이며 연간 생산량이 220만톤에 달해 국내에서는 재배면적이 가장 큰 채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1. 그럼 산삼보다 좋은 효능의 첫번째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효과적인 소화 기능입니다. 

무에는 디아스타아제라는 효소 성분이 풍부합니다. 

흔히 효소는 소화에 있어 뚜렷한 효과를 보이는 성분인데 디아스타아제는 과식을 했거나 급히 식사를 했을 때 헛배가 부른 현상이 생긴 분들은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식당에서 만든 석박지는 이런 무의 기능을 잘 엿볼 수 있는 음식이며 여기에 탄산 음료인 사이다는 요구르트를 더하는 이유도 맛과 더불어 바로 그 소화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서인데 이 때문에 무를 천연 소화제라고도 부릅니다. 

 

2. 체내의 노폐물을 제거하는데 좋습니다. 

우리 몸은 불규칙적인 식습관과 환경 오염으로 셀 수 없는 노폐물에 오염되어 있습니다. 

무에 함유된 비타민 C는 과도한 흡연으로 인해 축적된 니코틴을 중화시켜주며 뛰어난 이뇨 작용을 통해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몸 밖으로 배출시켜 줍니다. 

 

3. 만병의 시작, 감기를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동의보감에는 우리 몸에 이롭게 작용하는 수많은 약재들이 나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 내용을 자세히 보면 그 약재들중 우리가 일상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생활 양식들이 무수히 많은데 무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무에 함유되어있는 시니그린이라는 성분은 체내의 점막들을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며 거담 작용은 물론, 각혈까지 다스리는 놀라운 기능을 합니다. 

감기를 일으키는 발단은 면역력의 저하와 일맥상통하는 면이 많습니다.

때문에 이맘때 대표적인 감기를 예방해준다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여준다는 면까지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동의보감에는 폐가 위축되어 피를 토한다든가 기침하는 것을 치료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고 열거되어있을 정도로 기관지 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얼마나 좋은 식물인지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4. 피부 건강을 유지시키고 노화를 억제시켜 줍니다. 

비타민 C는 강한 항산화 성분으로 유명합니다. 

무에 함유되어있는 비타민 C는 피부 구석구석에 영양소를 전달하고 매일같이 쌓이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줌으로써 신경이 조금만 예민해져도 피부 트러블이 잦은 사람들의 피부 미용에 효과적이며 피부를 밝게 만드는 것은 물론 콜라겐 생성 촉진, 주근깨와 기미를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또 한가지 팁이 있다면 비타민 C는 수용성 비타민입니다. 

수용성 비타민은 과다하게 섭취한다고 해도 체내에서 필요 이상으로 저장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주 섭취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단, 자주 섭취하는 것과 과하게 섭취하는 것의 차이를 안다는 경우에 한합니다. 

 

5. 간과 신장 기능을 개선시켜 줍니다. 

무는 수분이 풍부한 채소 중의 하나이며 베타인이라는 성분 또한 풍부합니다. 

베타인은 과음으로 누적된 숙취를 해소하는데 빠른 기능을 하므로 간을 효과적으로 보호해주고 신장의 청결을 유지시켜주는데 이로울 뿐 아니라 소변을 잘 해결하지 못하는 분들에게 뛰어난 이뇨 작용을 발휘하여 노폐물을 제거해 신장 질환을 예방하는데 그만입니다. 

 

6. 만성 변비에 좋습니다. 

원활한 장의 활동을 위해 언제나 식이섬유의 중요성이 거론되곤 합니다. 

특히 무의 뿌리에 좋은 섬유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뛰어난 소화능력에 변비를 개선하는 능력이 더해져 장 건강에 있어 월등한 기능을 하는 채소입니다. 

 

7. 여전히 우리에게 무서운 질병인 암을 예방하는데 좋습니다. 

이소티오시아네이트는 무에 포함되어 있는 활성 성분입니다. 

이 물질은 우리 몸에서 암을 유발하는 물질들을 해독시키는데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어 식도암을 비롯해, 대장암, 간암 등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가까워지는 수많은 암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으며 암세포를 스스로 소멸하게 만드는 유도체 역할까지도 수행합니다. 

 

 

그럼 이제부터 무의 역기능에 대해 살펴볼까 합니다. 

먼저 무는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몸이 찬 사람들은 섭취를 자제해야 하고 무를 생으로 섭취할 때 기침이나 감기 증상에는 효험이 있지만 체질에 따라 속이 쓰린 증상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장질환을 가진 분들이라면 절대 조리를 해서 드시는 것이 안전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무를 고르는 방법을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뿌리 부분은 하얗고 단단한 것이 좋으며 잎은 초록색, 뿌리가 묵직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서는 무의 잎이 잘려져서 팔리고 있는 것이 많은데 이런 경우 잘린쪽에 구멍이 있거나 변색이 되었으면 이것은 바람이 든 무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또, 흔한 말로 바람이 들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는 것이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줄기쪽을 보면 잔뿌리가 많지 않고 묵직한 것을 고르라는 뜻이랍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무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요즘 여러 식당을 들르다 보면 확실히 김장철이라 그런지 싱싱하게 갓 담근 김치가 올라오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것도 식당을 들르는 보람이라면 보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즘들어 무를 도통 먹지 않았었는데 무 고르는 법도 알았으니 오랜만에 무나물이나 해먹고 기력을 보충해볼까 합니다. 

그럼 모두 즐거운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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